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먹고싶은 항목으로 참가하게된 유저입니다.
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낮에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삶을 가지고있습니다.
퇴근을 하면 곧바로 저녁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 타이밍을 이용하여 지난번의 달콤머핀(황천의 모그리)을 만들고
이번에도 엘피스 파스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에는 저녁메뉴도 해결하고
이벤트도 해치우는 일석이조를 노렸습니다.
저녁메뉴 고민은 항상 어려우니까요.
자 그럼 오늘의 메뉴 [엘피스 파스타]의 재료 소개를 하고
요리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재료~
베르미첼리(스파게티면)
야카우 앞다릿살(베이컨)
엘피스 새알(달걀)
갈레안 치즈(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어둠후추(통후추)
크림(유화...하는 행위로 대체)
를 준비해봤습니다.
~그 외 추가로 있으면 좋은 재료~
파슬리, 소금, 오레가노, 치킨스톡, 다진마늘, 올리브오일
사실 베르미첼리는 스파게티 면보다 얇은 축의 면인데
이번에도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어 집에 있는 스파게티를 사용해주었습니다.
-
1. 우선 요리에 시작하기 앞서 면부터 삶아줍시다.
시간상 면 삶는게 가장 오래걸리니 면부터!
물에다가 굵은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를 삶아줍니다.
2. 면이 삶아지는 동안 소스를 준비합니다.
그릇에 인분 수에 맞춰 달걀 두개와 약간의 간(소금)과 풍미(파슬리+통후추 갈갈)를 더해줍니다.
저는 저녁을 혈육과 같이 챙겨먹어야 하기에 2인분 맞춰서 달걀 한개반(계란1+노른자)...을 써줘야 했지만
집에 있는게 초란임으로 그냥 두개 사용했습니다.
통후추는 취향껏!
근데 좀 더 입자를 곱게 갈면 좋습니다
저는 혈육을 암살할뻔했습니다.
사용한 치즈는 갈레안 치즈 대신에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라고 이름길고 복잡한 치즈인데요.
이름이 어렵기로 유명한 치즈입니다.
페꼬리노라는 치즈도 저희 세계의 파스타요리에 쓰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익숙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사용했습니다.
언제부터 집에 있었는지 모르는 엄마의 요리도구를 사용해서 소스를 준비하는 그릇에 열심히 갈아줍니다.
3. 열심히 갈아주고 섞어줍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대신에 경양식당에 있을법한 초록통의 파마산 치즈가루를 사용해줘도 좋습니다.
대충 일반적인 레시피상으로는 200g정도...넣으라지만 해당 분량만큼 갈기엔 제가 힘들어서
눈대충으로 계란이랑 비슷한만큼 갈아줬습니다.
부족해보이지만 저는 치즈를 그닥 좋아하지않기에 다됐다고 생각합니다.
4. 면수를 3국자 정도 덜어두고 80퍼센트만 익힌 면을 체에 받쳐 건져두고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조금+낮은온도부터 다진마늘과 베이컨을 넣어줍니다.
(...)
죄송합니다. 글쓰는데 재능이 없어서 글이 장난없네요.
면수는 (2인분기준)넉넉하게 덜어둡시다.
면수로 간을 맞춰야되니까요.
그리고 오일의 풍미를 이끌어내려면 다진마늘은 저온부터 넣는게 좋답니다.
베이컨은 선물받은 관찰레를 다 써버려 아쉬운대로 선물받은 생베이컨을 넣어줬습니다.
5. 베이컨이 거의다 익었을때 면과 면수와 오레가노와 치킨스톡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사진상으로는 면수3국자를 다넣어 많아보이지만?
열심히 불에다가 저어주다보면!
이렇게 물기가 거의 없어집니다!
이렇게 다 익힌 내용물을 불을 끄고 집게로 열심히 들었다 놨다 하며 식혀줍니다.
식혀주다가 이제 손을 면 근처에 대보며 어느 정도 미지근하다 싶을 때
6. 소스를 부어주며 빠르게 저어줍니다.
파스타 내부 온도의 열기가 조금만 남았을 때 잔열로만 소스와 면을 섞어주면
이렇게 크림처럼 꾸덕한 상태가 됩니다.
성공한 파스타의 상태!
7. 어느 집에나 있는거같은 의미불명의 그릇에 먹을 만큼 나눠줍니다.
8. 취향따라 추가 치즈를 갈아줘도 좋습니다.
적마(혈육) 코멘트 :
통후추를 좀더 곱게 갈아줬으면 좋겠다.
굵은 입자에 큰일날뻔했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