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등장할 다른 지역의 암시인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웃음).
확실히 투랄 대륙은 멜위브가 항로를 발견함으로써 에오르제아 지역에서 봤을 때 완전히 미지의 땅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오르제아 지역에 사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그야말로 거의 들어본 적도 없는 땅, 사람들, 문화인 겁니다.
안전한 항로라고 해도, 어지간한 목적이 아니라면 투랄 대륙으로 건너가려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그야 한탕 크게 벌 생각인 상인이나 무위를 떨치려는 용병, 지적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는 학자들은 별개겠습니다만.
마무쟈족은 난생이므로, 먼저 알로 태어납니다.
그 뒤 어느 머리가 먼저 '알 바깥'으로 나왔는가에 따라 형과 아우가 정해집니다.
다만 '형다울 것'과 '아우다울 것'을 어디까지 중시하는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에,
바쿠쟈쟈처럼 상하관계에 가까워 보이는 관계성을 구축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굴루쟈쟈처럼 큰 차이 없이 평등한 관계성을 구축하는 자도 있는 듯합니다.
'세계를 잇는 힘'을 지녔다는 '열쇠'가 어디서 와서, 어떤 경위를 거쳐 빛의 전사의 손에 도착했는지,
그 부분에 지금 주신 질문에 담긴 의문을 해소할, 말 그대로의 열쇠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매우 날카로운 착안점이고,
굉장히 꼼꼼히 보고 계셔서 저희로서도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도 안전벨트나 에어백 같은 안전장치가 발명되고 그 사용이 법으로 의무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에오르제아에서 '비공정'은 역사가 짧은 물건으로, 법률도 아직 정비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가 등장한 직후의 현실 세계와 비슷한 상황인 셈입니다.
향후 몇십 년이 지나면, 어쩌면 에오르제아에서도 비공정을 탈 때 안전장치 사용이 의무화될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현실 세계에서도 나라나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머리 모양이나 염색이 다른 것과 완전히 같은 이유입니다.
알렉산드리아가 재현된 장면에서는 구왕국 시대의 오래된 양식미가 중시되었는데요,
그 후 일렉트로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활 습관이 점점 바뀌면서 복장이나 머리 모양의 가치관도 변화했다는 거겠죠.
참고로 저는 52살입니다만, 제가 20대였던 시절에는 지금처럼 여러 가지 염색을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 염색제가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탈색으로 색을 빼는 정도고, 그것도 머리카락이 상해서 바작바작해졌었습니다.
그만큼 과학의 진보란 건 생활의 많은 부분에 파급을 미친다는 증거이기도 하네요.
거울 세계는 하이델린의 일격으로 원초세계에서 분단되어, 각각 긴 세월에 걸쳐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또 각각의 거울 세계에는 아씨엔의 개입도 있고 그로 인한 영향도 크므로, 그 부분에 비밀이 있을 듯합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빛의 전사의 이야기에서 이런 부분도 조금씩 알게 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영원인이란, 육체를 지니지 않고 개인이 갖고 있던 기억을 보존하여 그 기억으로 계속 활동하는 걸 총칭합니다.
즉 '영원인을 유지한다'는 것은, 기억을 보존하기 위한 영역과 기억 그 자체를 활동시키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인간의 기억 용량은 대단히 크고, 최근 연구에서는 1페타바이트(=1024테라바이트=100만 기가바이트)도 넘는다고 합니다.
한 명의 인간도 이 정도 기억 용량을 갖고 있으니,
그걸 수천 명, 수만 명 기록하고 활동하게 한다는 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식물이나 동물도 에테르를 가지고 있으나 인간에 비교한다면 매우 작습니다.
마물도, 사람이 변한 것은 별개로 치고, 마찬가지로 인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셈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가족이 사람만을 가리키지는 않으므로, 당사자가 친족이나 가족이라고 인식한 대상이 죽었을 경우,
그가 인간인지 동물인지는 상관없습니다.
'죽음'이라는 개념, 그리고 '죽음을 슬퍼하는 감정'을 차단하는 것이 '기억을 (구름 위에) 맡긴다'라는 행위입니다.
이는 가치관이기에 좋다 나쁘다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알기 어렵게 되어 있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FF 시리즈에선 일본어 가타카나로 표기해서 'バニシュ(바니슈)'라 부릅니다만,
실은 2가지 마법을 동일하게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영어로는 알기 쉽습니다.
'Vanish(모습을 감추다)'와 'Banish(추방하다)'가 있는데, 이게 일본어 가타카나로는 'バニシュ(바니슈)'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하나는 모습을 감추는 계열의 마법이고, 다른 하나는 빛 속성 계열의 공격 마법으로 과거 시리즈나 FF14에 등장하였습니다.
즐겁게 플레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사들은 아르카디아 안에서는 계급이 올라갈수록 그 개성이나 스타성도 강해지므로,
전투 필드의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는 투사들이 각자 내게 됩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고집하는 투사가 있다면, 분위기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잘해주세요, 같은 타입도 있겠죠.
그들은 각각 개성을 지닌 강력한 투사인 동시에 슈퍼스타이기도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