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트셀크가 "…옛날에는 누구나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살았어."라고 말한 것처럼
고대인은 현대인보다 훨씬 긴 수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중 주인공이 엘피스를 방문한 시점의 주요 고대인 캐릭터들의 나이 관계를 소개하겠습니다.
에메트셀크(하데스): 당시 기준으로 '성인이 된 자'로 분류
휘틀로다이우스: 에메트셀크와 대략 비슷함 (본인 말에 따르면)
베네스: 라하브레아보다는 연하 (본인 말에 따르면)
라하브레아: 당시 기준으로 '나이 든 자'로 분류
엘리디부스: 당시 기준으로 '성년이 된 지 얼마 안 된 젊은이'로 분류
또, 고대인들의 육체적인 성장은 현대의 인류보다는 느리긴 하지만
긴 인생으로 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며, '성인'으로 여겨지는 청년기를 가장 오래 유지합니다.
그래도 언젠가 '나이 든 자'로 여겨질 무렵에는 육체도 노화를 시작합니다만,
창조 마법이 발달했었으므로 활동적인 자는 자칫 청년으로 오인할 정도의 젊음을 유지했던 모양입니다.
노화가 겉으로 드러나는가는 '나이 든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정신적인 상태에 좌우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설령 모든 세계가 통합된다 한들, '영혼의 농도'가 변할 뿐
육체적으로는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생물의 관점에서 다른 종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에메트셀크와 다른 아씨엔들이 모든 세계를 통합한 후 그 '통합된 인류'를 제물로 바쳐
'조디아크 안의 고대인들'을 재생하려 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소환사가 부리는 존재를 각 종족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건 시기에 따라서도, 개인에 따라서도 사고방식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도화가 풀리지 않은 자에게는, 자신이 신봉하는 절대적인 신을 신자도 아닌
이종족이 전투에 이용하는 것처럼 생각될 테니 혐오감을 품게 될 테죠.
그러나 효월 메인 퀘스트 막바지에는 신도화가 풀리며 자신들이 소환했던 '야만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이해한 뒤, 라그나로크를 하늘 끝으로 보내기 위해 소환했지요.
그 무렵에는 별을 구하려 하는 빛의 전사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모습을 한 소환수를
희망을 위해 쓰는 걸 명예로 생각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무기의 설계 구조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구의는 소유자의 에테르가 흘러들어가며 공중에 떠오르지만,
그 안에 에테르를 저장하는 구조가 없으므로 전투 불능이 되어 에테르 공급이 중단되면 땅에 떨어져 버립니다.
반면 현학도구는 크리스탈을 내장하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에테르를 저장할 수가 있습니다.
술자 자신으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무기를 날려 마법을 발휘하는
입체적인 마법진으로써 활용하기 위한 설계인데요,
이러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전투 불능으로 에테르 공급이 끊어져도 공중에 계속 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픽시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제1세계에서 집사 초인종을 울리면 페오 울이 나타나
원초세계와 아이템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처럼 픽시족에게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어 종종 꿈을 통해서
원초세계의 사람들에게 간섭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마 집사 가방 안에 장난으로 제1세계에서 온 물건을 넣기도 하는 거겠죠.
현 시점에선 그런 예정은 없습니다.
조사단 '노아'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그라하 티아와,
제1세계의 '수정공'으로서의 경험을 기억으로 이어받은 그라하 티아는
전투 경험면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가 경애하는 빛의 전사와 함께 행동할 때에는
더 경험이 풍부한 전투 스타일을 선택하는 겁니다.
아우라족의 '눈동자 테두리'는 태어날 때부터 지닌 것이 아니라
마법적인 처치로 만드는 것이므로, 미용실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시대나 지역, 부족에 따라 의미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얼굴 치장과 비슷한 것입니다.
환술이나 백마법은 종종 '치유'와 '정화'의 마법이라고 설명됩니다.
이 중 '치유'란, 생물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높여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일부 상태 이상을 치유한다는 방법론을 가리킵니다.
반면 '정화'란, 해하려는 마음에서 방출된 에테르(공격 마법)의 영향을 제거하여,
체내의 에테르 균형을 개선하는 방법론을 가리킵니다.
당신의 감기나 두통이 자연 치유 능력이나 에테르 균형의 개선으로 회복되는 종류라면,
이론상 '에스나'로 치료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연 치유력으로는 낫지 않는 원인이 있다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므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할 겁니다.
'조정자의 자리'라고도 불리우는 엘리디부스의 사명은
'14인 위원회의 감시' 및 '14인 위원회에서의 대립 의견 조정'입니다.
별을 대표하는 14인 위원회의 구성원들은 모두가
뛰어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다들 만만치 않은 성격의 개성파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대립하게 됐을 때 '조정'하려면, 적어도 다른 13명으로부터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 존중의 이유가 경험인지, 지식인지, 마법 실력인지, 아니면 인격일지......
그건 다른 13명이 어떤 인물인가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죠.
그의 영혼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시나리오팀 내에선 명확한 '답'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대답해 드린다면... 앞으로의 업데이트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