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디자인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잘 아실
제로가 먹은 두 개로 쪼개진 만두, 정말 맛있어 보였죠?
<황금의 유산> 오프닝 트레일러에서 그라하 티아가 먹었던 타코도 굉장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요시다: 이건 제가 물어보고 싶은데요. 제 취미를 완전해도 공개해도 괜찮을지,
아니면 조금은 매출을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취미로 대답하자면, 엄청 간단한 질문이었네요.
스노보드와 콜라보 해서 스노보드와 부츠, 장비 등 일체를 다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일 사이사이에 잠을 자는 대신 스노보드를 타러 가기도 하는데요.
가끔 설산에서 스노보드를 즐기시는 빛의 전사를 만나서 같이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과 설산에서 팬페스티벌을 열고 스노보드를 타고 싶네요. 저의 꿈입니다.
혹시 스노보드를 타지 못하는 분이 계신다면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주시면
제가 반드시 탈 수 있게 해드릴테니 함께 즐겨봅시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스노보드 메이커에서 근무하시는 빛의 전사 여러분, 진심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정해: 저는 스키 타는데 스키도 같이 해주시면 안 될까요?
요시다: 스키도 좋습니다. 물론, 스키도 탈 수 있어서요.
요시다: 오늘은 2일차 팬페스티벌을 끝내고 뒤풀이 예정으로 기억합니다.
오늘의 뒤풀이는 일본의 개발팀, PRIMALS 멤버들, Keiko 씨 등,
주요 스태프나 액토즈도 다 함께 하는 회식인데 최정해 실장이 사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오늘 뭐 먹나요?
최정해: 오늘 소갈비…….
요시다: 오늘 소갈비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저도 파이널판타지14 일을 꽤 오래 해왔습니다.
편지뿐만 아니라 이런 이벤트 때에도 편지를 보내주신다든지
직접 회사에 보내주시는 분들도 전 세계에 있어서 감동한 에피소드는 정말 많습니다.
그것들은 각각의 에피소드이므로 뭐가 제일 좋았다고 말씀드리지 않을 것을 먼저 말해두겠습니다.
굉장히 많은 감정을 담아서 보내주시므로 제가 이 안에서 우열을 정해서
가장 뭐가 좋았다고 말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저분들이 보내주신 편지에서 '파이널판타지14를 통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거나
'본인이나 세계에 실망했었는데 오늘도 에너지를 받아서, 구원받아서 힘차게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편지를 전 세계에서 받고 있습니다.
그런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이며 개발팀, 운영팀 모두에게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개별적으로 편지에 답장을 드리는 것은 불가능하니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최종적으로 여러분을 직접 구하거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여러분들 본인의 힘이며,
저희들은 파이널판타지14를 통해 계기를 만들었을 뿐입니다.
물론 감사를 받는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지만
먼저, 여러분들의 용기, 결단, 그리고 본인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 결단력을 생각하며
본인을 칭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 이 자리를 빌려 말하자면, 언제나 그런 생각으로 보고있으니 스스로를 칭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제 개인용 캐릭터의 모험가 카드도 꽤 정성을 들인 편이지만
아무래도 특정이 무서워서 공개할 순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험가 카드를 제작하고 있는 UI팀 안에서
가장 정성을 들인 사람의 스크린샷을 받았습니다 (캐릭터는 개발용 캐릭터입니다만).
앞으로도 즐겨주세요-!
저는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라 간식은 거의 안 먹습니다.
진짜 당이 부족하다! 싶을 때만 개발팀 층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둔 초콜릿을 조금 먹는 정도입니다.
36개 정도 들어있는 초콜릿이라서 한 상자면 1년 정도 두고 먹습니다.
점심 식사는 회의 중이 아니면 먹을 시간이 없어서, 가장 많이 먹는 건 샌드위치랑 요구르트, 아니면 샐러드.
2번째로 많이 먹는 건 컵라면. 3번째로 많이 먹는 건 편의점에서 산 냉소바.
1년에 3~4번 정도 마침 회의가 없는 날에 회사 근처의 라멘집에서 라멘을 먹기도 합니다.
라멘을 정말 좋아합니다. 삼계탕도 정말 좋아합니다!
결국 먹는 것도 잠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재미없는 답변이네요, 죄송합니다! (웃음)
올해 한국 팬페스티벌은 역대 최고의 퀄리티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한국 운영팀과 일본 개발팀이 하루하루 신중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고,
분명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투어 2018-2019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행사이기도 하니,
꼭 현장에 오셔서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곧 선보일 패치 4.5에서는, 그간 파이널판타지14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잡 시스템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신규 리미티드 잡 “청마도사”가 공개됩니다.
게임 장르는 MMORPG이지만, 솔로로도 파티로도 각각 충분히 도전할 만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에우레카 시리즈 마지막에 등장하는 “발데시온 무기고”는
유저분들 간의 협력 플레이가 크게 요구되는 콘텐츠입니다.
공략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운, 양쪽 모두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모험가 여러분, 꼭 사이좋게 공략해 주세요!
2010년경이 아닐까 긴가민가합니다.
파이널판타지14 구버전에 대해서 그해 12월 요시다P/D가 인수인계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유저분들에게 지금 여러분이 즐기시는 게임에 대해서 뭐가 문제인지 직접 묻고 대답하는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프로듀서 레터'라는 코너를 했으며, 매월 한 번 정도로 '프로듀서 레터'라는 장문의 글을 기고해 왔습니다.
1년 후 2011년 10월경이 되어 신생 에오르제아의 출시를 발표할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동안 '프로듀서 레터'라는 글로써 의견을 전달해왔는데 이것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하는 것이 어떨지,
트위터에서 직접 여러분의 질문을 픽업해서 대본 없이 진행하는 코너를 제안했습니다.
온라인 게임의 프로듀서가 대본도 없이 그 자리에서 올라온 질문에 대해 대답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하면
정말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안건이지만 걱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당시 유저분들께서 정말 따뜻하게 잘 받아주셔서
그 당시 했던 방송의 이름이 '프로듀서 레터'를 라이브로 한다는 의미로 '프로듀서 레터라이브'로 했는데 이것이 단순한 이유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사실 일본 지역에서는 별생각 없이 '프로듀서 레터라이브' 약자로 PLL로 했는데 북미 지역에서는 영어의 문제로
'Live Letter From Producer'라고 해야 한다며 PLL로 하면 통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글로벌 편의 프로듀서 레터라이브는 전편/후편으로 2회 구성만 하려고 했으나 당시의 반응이 너무나 좋아서
그 후에도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프로듀서 레터라이브를 진행해왔었고 현재 글로벌에서는 33회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파이널판타지14의 최신 정보를 전해드리는 장으로 활용하고 싶고
한국판 레터라이브도 똑같은 의미로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