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한국판 신규 종족의 명칭에 관하여

번호 1528
FF14운영자
19-11-18 15:00 조회 16804


한국판 파이널판타지14 모험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이널판타지14 프로듀서 겸 디렉터 요시다입니다.
 
10월에 개최된 팬페스티벌 in 서울에서, 신규 종족 “로스가르”의 한국판에서의 발음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였기에, 그 내용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명칭을 창조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FFXIV에서 새로운 캐릭터나 종족의 명칭을 창조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첫 번째는, 해당 캐릭터나 종족, 토지의 유래를 설정할 때, 현실 세계에 “모티브로 삼을 만한 것들이 없는지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인용하거나 또는 영감을 얻는 패턴입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과거작에서 인용하거나, 세계 각지의 전설들을 모티브로
한 명칭 등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또 하나는, 백지 상태에서 조어로서 새롭게 창조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단어의 어감이나, 게임이 서비스되는 각 지역 언어들의
발음에 주의하면서 명칭을 짓게 됩니다.
 
이 두 가지 방식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세계관 설정 담당 스탭이 전담하고 있으며, 그들이 가진 “지식”에 근거하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곳에서 인용이 되어 있는 등, 제 자신도 그들이 가진 풍부한
지식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그래서 이번 신규 종족 “로스가르”는 어느 쪽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그들에게 확인하여 보았습니다.
 
그 결과, 로스가르 종족의 명칭은 일본어로는 “ロスガル”, 영어/독일어/불어판에서는 “Hrothgar”로 표기합니다만,
이들 표기는 양 쪽 모두 FFXIV 세계관 설정 팀이 생각한 조어이며, 명명 당시 무언가를 참조하여 지어낸 명칭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어 명칭의 번역 과정에 대하여 
 
다음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명칭”들이, 각 언어별로 어떻게 번역되어 가는지,
그 순서에 대해 한국판을 예로 들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퀘어에닉스 사내에서 한국어 감수를 진행할 때에는,
아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종적으로 어떤 명칭이 가장 적절할지를 생각합니다.
 
- 테스트플레이를 통해, 명칭을 지어야 하는 대상이 실제로 어떤 캐릭터/컨텐츠인지를 확인
- 일본어명 뿐만 아니라, 영어/독일어/불어로는 어떻게 번역되는지를 함께 확인
- 위 명칭이, 각각의 지역이나 국가에서 출시된 과거 작품들 속에서 이미 번역된 사례가 없는지 확인
- 과거 작품에 번역된 사례가 있는 경우, 그 사례를 FFXIV에서도 따라 쓸 수 있는지를 조사
- 과거 작품에 번역된 사례가 없는 경우, 위 요소들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FFXIV에 적합한 명칭을 새롭게 고안
 
감수 담당자는 항상 이러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가능한 한 널리 이해될 수 있는 번역을 지향합니다.
 
 
로스가르 족 명칭의 번역 과정에 대하여 
 
로스가르 족의 명칭을 감수하는 당시에도, 감수자는 위에서 언급한 순서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면서, 일본어 명칭 “ロスガル”,
영어명 “Hrothgar” 양 쪽의 표기가, 과거에 한국의 서적이나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이미 번역된 사례가 없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조사한 결과, 영문학의 유명한 작품인 “베오울프” 에, 영어 명칭 “Hrothgar”과 동일한 철자를 가진 “Hrothgar왕”이라는
가공의 인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한국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해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 “Hrothgar왕”의 한국어 표기가, 이번 건의 논점이 된 “흐로스가르”라는 표기로 번역되어, 정착되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감수자는, “세계관 설정 팀이 이 전설에 영감을 받아, 흐로스가르라는 명칭을 정한 것이구나” 라는, 긍정적인 오해를 하고 말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계관 설정 팀이 가진 지식의 양이 상당하고, 인용할 때에도 전 세계 각지에서 폭넓게 인용하기 때문에, 이 신규 종족에
대해서도 그런 경우일 것이라 생각하고 만 것입니다.
 
그리하여 로스가르 족의 한국어 명칭을, 인용 출처라 오해한 “베오울프”에 연관지어, “흐로스가르”라고 감수했다는 것이, 이번 건의 전말입니다.
 
 
다시 진행한 한국판 로스가르 족 명칭 결정에 관하여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판에서 발표된 현재의 명칭 “흐로스가르”를, 새롭게 “로스가르”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단, 표기 방식은 “로스가르(rosgar)”입니다. 여러분, 한국 커뮤니티에서 주신 문의에 많이 언급되었던
“로스갈(rosgal)”이 아닌, 일부러 “로스가르(rosgar)”라고 표기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아래에 함께 드리겠습니다.
 
 
한국어 표기를 “로스가르”로 결정한 경위 
 
예를 들어 라라펠 족의 경우, “나나모” 나 “모모디” 처럼 “같은 음소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이름이 많다” 라는 세계관 설정 규칙이
있습니다. 이는, 라라펠 족으로 무작위 캐릭터명을 작성하여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때문에, 종족 이름으로서의 “라라펠” 이라는 한국어 명칭은, 이 명명 규칙에 따라, NPC등의 이름을 원 명칭 표기에 되도록 가깝게
하기 위해, 일부러 영어 “Lallafell” 발음에 가장 가까운 “랄라펠(Lallafell)”이 아닌, “라라펠(rarafell)”을 사용하였습니다. 규칙과
표기와 발음을 일체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로스가르 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Hrothgar”가 “-r”로 끝나는 점이나, 게임 내에 등장하는 로스가르 족 NPC의 이름에 “-r”로
끝나는 이름이 많은 점에 기인하여, 이 규칙성을 정확히 번역하기 위해 로스가르 족의 종족명을 “로스가르(rosgar)”로 설정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앞으로 “칠흑의 반역자”의 세계를 모험하시면서, 어떤 곳에서 “루나르”라는 로스가르 족과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그 이름의 영문 표기는, 위 규칙에 따라 “Runar”이라는 철자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이름도, 현실 발음에 가까운 “루날(runal)”이
아닌, “루나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에 대해, 모쪼록 이해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듯, FFXIV의 세계관, 법칙성, 규칙을 정확하게 “한국어화” 하기 위해, 감수자나 번역 담당자들은 불철주야 노력해 주시고 있습니다.
단순히, “그런 인상이니까,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으니까” 라는 이유로 번역 표기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항상 유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 그 열의가, 세계관 설정 팀의 지식의 양이나 넓은 인용 범위를 “예상해 버렸기 때문에” 생긴 사고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세계관 설정 팀에 직접 그 유래를 하나 하나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실수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의하면서 감수와 번역을 진행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세계관 설정 팀이나 감수자, 번역 담당자들이 항상 고민하며 필사적으로 만들어낸 이 세계를,
오래도록 즐겨 주실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앗. 그러고 보니, 지난 한국 팬페스티벌 당시 진행했던 현장Q&A코너에서,
“초코보 마차를 탈것으로 갖고 싶어요!”, 라고 말씀주신 분이 계셨지요.
 
오늘 이렇게 인사 드리는 김에, 그 대답이 될 만한 아트를 살짝 두고 가겠습니다.
“왜 마음대로 공개하는 거야!” 라고, 개발팀에게 혼날 것 같으니, 살짝……(그래도 결국 들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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