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옥의 연금술사! 레벨업 왕자! 등등..
화려한 호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월간 에오르제아 - 실험실의 그 남자! GM보이스 입니다.

오늘 이렇게 GM노트에 글을 쓰는 이유는...
그동안의 실험 결과(?)를 공유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아, 이쯤되면 도대체 그 에.모.서가 무엇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군요.
바로 이 에모서의 진정한 의미는...다음과 같습니다!



























'에오르제아를 모험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줄여서, 에.모.서라고 합니다.

이 에모서에서는 제가 에오르제아를 모험하며 깨달았거나, 아니면 다른 GM분에게서
입수한 유용한 정보! 이른바 꿀팁!이라 할수 있는 정보들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럼 기념할만한 첫번째 에모서,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1. 탱커의 몬스터를 마주하는 자세

4인, 8인 그리고 24인까지 다양한 인원수로 참여하는 던전...
이 던전에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보통 일반적으로는 모험가 중 '탱커' 분들이 시작하게 됩니다.



<언제나 앞을 향해 돌진하는 에오르제아의 2대 탱커. 나이트와 전사>


클래스로는 검술사 & 도끼술사.
잡으로는 나이트 & 전사.
이들이 바로 전투를 시작하고, 몬스터의 시선을 끌며 버티는 동안
딜러 분들이 멋지고 강력한 기술들로 공격! 마무리!
그리고 그러한 전투 중 힐러 분들이 탱커를 비롯한 다른 파티원의 HP를 회복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에오르제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던전에서의 전투 방식 입니다.
자, 여기서는 그중 탱커의 기본 소양(?)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우선은 스크린샷을 한장 보시죠!



<이것이 바로 기본적인 파티 플레이의 진형>


실은, 위에 있는 한장의 스크린샷이 탱커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눈치채셨나요?

네, 바로 몬스터가 바라보는 시선을 다른 파티원이 서있지 않은 방향으로 돌려주는 것!
이른바 '몬스터의 머리를 돌린다'라고 보통 표현하곤 하는 그 행동 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느냐...그것은 에오르제아의 몬스터들은 모험가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 기술은 몬스터를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사용하는 기술도 있지만,
위 스크린샷처럼 현재 몬스터의 적개심이 가장 높은 대상을 향해서 사용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즉, 탱커가 미리 파티원들이 없는 방향으로 몬스터의 시선을 돌려주면,
이러한 기술을 몬스터가 사용하려 할때, 파티원들이 일부러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가 따라 옵니다.

마법사 계열과 같이 기술 시전 시간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해보면,
탱커 여러분이 위와 같은 행동을 해주는 것만으로 몬스터의 기술을 피하느라 움직이지 않기에
공격이나 회복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이것은 보다 빠르고 수월하게 던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것이 바로...탱커가 몬스터를 마주하는 방법과, 그 이유 입니다.



2. 탱커의 비전! 날카로운 시선을 기르자!

던전에서 탱커의 역할이라면...
당연히 여러가지 기술들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몬스터에게 적개심을 쌓아서,
그다른 파티원에게 몬스터의 시선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 역할 입니다.



<언제나 다수의 몬스터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탱커의 손짓>


몬스터가 한마리라면...적개심을 쌓아주는 기술을 연이어서 사용해주면
큰 문제없이 시선을 자신에게 고정시킬수 있습니다.

그럼...동시에 다수를 상대해야 한다면?
탱커는 몬스터들이 자신을 보고 있는지, 아닌지.
그리고 그 몬스터들의 나에 대한 적개심은 어느정도인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살펴보며 적개심과 관련된 기술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 그 날카로운 시선으로 '어디'를 봐야하는지, 아래의 스크린샷을 한번 보시죠.



<동시에 여러마리가 덤벼도 문제없어요! 아, 물론 회복만 해주신다면요!>


위 스크린샷에서 주모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파티원 목록'과 '적대 목록' 이 두가지!
네? 잘 안보이신다구요? 그럼 조금 더 보기 쉽게 해당 부분만 좀 확대해 보겠습니다.



<파티원 목록에 숨겨진 정보를 찾아라!>



<적대 목록에도 사실 숨겨진 정보가!?>


우선 파티원 목록은, 현재 내 캐릭터가 선택하고 있는 '대상'의 적개심의 정도를
파티원의 클래스 & 잡 아이콘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 순서는 적개심이 높은 순서대로 '피격-2-3-4'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에서 대상으로 잡고 있는 몬스터의 적개심은 파티원 목록을 보니...
나이트가 '피격'으로 가장 높고, 용기사가 '4'로 되어 있어 가장 낮은 상태네요.

즉, 대상 몬스터가 여러마리인 경우에는 대상을 살짝 바꾸어가며 파티원 목록을 살펴보면
적개심 정도에 대한 순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간단하게 볼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두번째 스크린샷인 '적대 목록' 입니다.
이 적대 목록은 현재 전투중인 적대 대상들의 목록과, 적개심의 정도를..아이콘으로 알려줍니다!

아이콘의 모양과 색으로 다수의 몬스터에 대한 내 적개심을 바로바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콘에 대해서, 조금더 알아보기 쉽게 표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보가 적개심을 쌓는다! 적대 목록의 아이콘을 보는 방법!>


자아..이제 파티원 목록과 이 적대 목록을 잘 살피면...
여러분도 파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을 겁니다!



3. 의미없는 표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에오르제아의 여러 던전을 모험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클래스나 잡에 익숙해질때 즈음..
모험가 여러분은 던전에서 몬스터들과 상대하실 때, 가끔 어떤 '표식'이 머리 위에 생기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에오르제아에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이루어주는 마법같은 기능! '표식' 입니다.

표식이란, 몬스터 또는 각종 '선택'이 가능한 대상의 머리 위에 표시되는 여러가지 숫자나 기호를 말합니다.
즉, 한참 바쁘게 전투중일때 미리 만든 표식 매크로로 몬스터의 머리 위에 척척! 붙여주는 것으로
바쁜 순간에 일일이 채팅을 하지 않아도 파티원들에게 전투에 대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멋진 시스템이죠!

표식을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대상을 선택한 상태에서 주 메뉴 -> 파티 -> 대상 표식(단축키: SHIFT+M)을
선택하여 나타나는 창에서 표식을 클릭하여 설정하는 방법.

두번째, '매크로 관리'에서 /표식지정 매크로를 작성하여 단축바에 등록한 다음,
대상을 선택하고 있는 상태에서 해당 매크로를 사용하는 방법.

이중 조금 더 편하고 빠른 방법은 매크로를 이용하는 방법 입니다.
이 매크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스템(ESC) -> 매크로 관리에서 '명령어 목록'중
/표식지정을 살펴보시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에오르제아에서 사용가능한 표식의 종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실제 모험을 하면서 사용하는 표식과 그 의미 입니다.
(물론, 던전과 파티에 따라 본래 의미가 아닌 구별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격 표식*


숫자로 표현되는 공격 표식은 보통 던전에서 사용시, 몬스터의 공격 순서를 의미합니다.
번호는 공격1 ~ 공격5 까지 5개가 있기 때문에, 1-2-3-4-5 순서로 여러마리의 몬스터에게 숫자 징표가 있다면,
1번부터 순차적으로 공격을 집중시켜서 쓰러트리자는 뜻이죠!
숫자를 통한 의미전달은 간결하고 알기 쉽기 때문에 던전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식 입니다.


*속박 표식*


이 표식은 해당 몬스터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자는 뜻으로,
보통 마법사 계열이 사용하는 '수면 효과를 주는 기술' 등을 이 몬스터에게 사용해 달라는 뜻 입니다.

동시에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게 되었을 때, 그냥 나두기엔 귀찮은 기술들을 몬스터가
사용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 표식을 사용해서 수면 등으로 몬스터의 움직임을 멈추게 합니다.


*금지 표식*


이 표식은 보는 순간, 대부분 한번에 눈치채실 것 같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금지' 표식 입니다.

던전 공략 방법에서 나중에 처리해야 하거나 공격하면 안되는 몬스터가 있다면
이 표식을 넣어서 파티원에게 '이 몬스터는 공격하지 마세요!'라고 알려주는 것이죠.

위 와같은 표식들 말고도 네모, 동그라미, 가위표, 세모와 같은 도형 표식도 있으며,
여러가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형 표식*




물론 모든 표식은 몬스터가 아닌 자신이나, 다른 파티원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니
던전의 공략 방법이나 파티원간의 사전 협의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에모서를 보신 분들은 던전에서 몬스터 머리 위에 표식이 척, 하고 붙으면
척, 하고 뜻을 읽고서 멋지고 센스있게 행동하며 호흡을 맞추어서 던전 공략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여기까지가, 저 GM보이스가 준비한 첫번째 에모서 였습니다.
이번 내용은 물론이고, 앞으로 알려드릴 에모서의 내용을 통해서 모험가 여러분이
에오르제아에서 보다 멋지고 즐거운 모험을 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에모서에서 모험가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