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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요리] 자취하는 빛전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번호 37
25-05-15 22:13 조회 1198

 


안녕하십니까. 요리 대회를 한다고 하기에 기웃기웃거리다가 도전하게 된 빛전(자취생) 입니다. 


여러분. 에오르제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빛전이 자기 집, 모험가 거주구에 있는 내 집에 오면 뭘 먹을 것 같으신가요?


밥? 샌드위치? 타코? 고기?


아니죠 배고프고 기력도 없는데 이 모든 걸 만들기까지 기다리긴 너무 빡셉니다. 


그래서 20~30분이면 뚝딱 해먹을 수 있는 으깬 포포토와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를 준비해봤습니다. 


아 옆에 있는 파란 건 뭐냐고요? 사실 버터 들어간 감자와 기름 들어간 파스타로만 먹으면 빛전이 너무 속이 부대끼겠죠. 밥 먹기에 앞서 입맛도 돋구고, 느끼한 거 싹 내려줄 하이엘릭서(with 알코올 버전) 준비해봤습니다. 


그럼 요리! 시~~~~ 작 하겠습니다!!!! 


 


먼저! 으깬 포포토의 재료입니다!! 아 따로따로 소개해드리는데 바쁜 빛전이라면 으깬 포포토와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 둘 다 한방에 쓱싹 하실 수 있어요 화구 2개를 쓰면 되니까요. (물론 저는 조금 시간이 있어서 조리기구를 돌려썼습니다)


아무튼, 재료는 포포토(감자), 마늘, 코티지 치즈를 대신하는 모짜렐라 치즈, 버터, 크림 입니다. 


왜 코티지 치즈가 아니냐고요? 잘못 사왔습니다!(두둥!) 환불할 수는 없자나요! 그래서 그냥 했습니다!


 


포포토를 깍둑 썬 이후에 


소금 한꼬집을 넣고 


10분간 중불에서 삶아줍니다. 



포포토를 삶는 동안 마늘 5알을 다져줍니다. 일반적인 메시드포테이토엔 안 들어가는 레시피라 확인해보니 버터에 볶아서 넣는 편이 한결 편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이때 급하신 빛전이라면


 


마늘 10알을 더 꺼내서 


포포토에 넣는 마늘보다 더 거칠게 다져줍니다. 이건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에 들어갈 재료가 됩니다용.


 


자 어쨌든 잘 다진 마늘을 버터와 함께 볶아줍니다.


뭐랄까... 마늘빵 냄새가 포슬포슬 올라오는 걸 느끼면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줬어요 


 


다 됐다면 치즈와 버터, 볶은 마늘을 넣고


에오르제아에 없지만 암튼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넣고 스으으윽 돌려줍니다.


빛전이라면... 아마 화덕불에 넣고 휘저었겠지만... 저는 문명의 이기를 쓰도록 할게요.



 


돌아가는 동안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를 준비해줍니다.


준비물은 마늘(이제는 다져졌지만 저때는 안 다져졌던), 베르미첼리(파스타면), 올리브유, 드래곤고추(를 대신하는 크러쉬드 레드페퍼).


방금 보여드렸던 것처럼 호다닥 마늘을 다져주고요 


 


마늘을 볶았었던 팬을 호다닥 설거지한 뒤에 


따뜻한 물, 베르미첼리, 소금 한꼬집을 넣고 8분가량 끓여줍니다. 


 


어라 끓이는 동안 전자레인지 시간이 다 됐네요!


따끈따끈해진 애들에게 크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신나게 섞어주세요~


우다다다다다 섞다 보면 으깬 포타토 완! 성! 


자 요리 하나 완성했으니까 이젠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에 집중해보죠.


잘 익은 베르미첼리를 그릇에 담아서 보관해주고요


그 후라이팬에 


 


마늘과 고추와 기름을 넣고 볶아줘요. 


노릇노릇... 하게 익을 때까지 잘 볶아주세용.


다 볶으면 이제 면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샥샥샥. 뒤적뒤적. 면수도 넣어서 잘 스까줘요. 


이거로 요리가 마쳐질까요...?


이제 식전, 식후 입가심으로 마실 파란 음료. 


하이 엘릭서를 만들어봅시다.


한국어로 정발되지 않았지만! 파판14 요리책 레시피에는 하이 엘릭서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는 요리보다 음료에 더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소개해볼까요!


 


바로 바로!! 블루큐라소와 진(일부러 녹차향 나는 진을 넣었어요), 트리플색, 라임주스, 메이플 시럽, 그리고! 칵테일 쉐이커!!


얼음을 넣은 쉐이커에 블루큐라소 1온즈, 진 1온즈, 트리플색 1온즈, 라임주스 2온즈, 메이플 시럽 1/2온즈를 넣어주세요.


(왜 알코올 함유 음료냐고요...? 제가 수은이 포함된 음료를 마실 순 없기 때문입니다.)


 


잘 샤카샤카 해준 결과물을 유리병에 담아줘요.


수상하리만큼 파란... 음료가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결과물!


따끈한 으깬 포포토에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 하이엘릭서 만찬이 마련됐답니다. 


맛은...!


으깬 포포토를 먹어서 느끼해진 속을 알리오올리오 페퍼론치노의 마늘향과 알싸한 고추맛이 중화시켜주고 슬슬 좀 자극적인가 싶을 때


하이엘릭서를 한입 쫩...


에테르도 채우고 경험치도 채우고 체력도 채우고 일석이조의 만찬!!


아무튼 이렇게 자취하는/혼자 사는 빛전의 만찬을 보여드렸습니다. 


후후후... 여러분도 맛있게 드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모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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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모음 (25-05-16 06:38)
톤베리 | 궁술사 | Lv.100
저런 적절한 병이 ㅋㅋㅋ!! 하이엘릭서 진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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