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 서버의 도마뱀입니다~~!

평소에도 음식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요리 대회를 해서 신나는 맘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두 가지 음식을 만들어보았는데요~

결과물이 뭔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때가 아니면 절대 시도해보지 않을 것 같은 음식으로 대회를 참여해보기로 했습니다.

그건 바로...

알랄라 양고기 왕관!

지인 집 하우징에서 처음 봤을 때 귀엽다고 생각한 음식이었고,

요리 대회 메인에도 올라와 있는데다 오밀조밀 꾸밀거리도 많아 보여서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요리에 들어갈 재료를 정리하고,

어떤 순서로 요리를 진행해서 두 음식을 완성해 보일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사진을 보면서 어떤 순서대로 만들어야 할지 정해보고,

접시가 두 개라서 요리 순서를 생각해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접시와 매트,

커트러리까지 아이템에 포함되어 있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했어요.

식기 준비는 분홍, 초록색 테두리의 그릇 두 개와 포크, 스푼, 나이프 그리고 수저 받침과 매트.

요리는 양고기 스테이크, 초코보와 토끼 모양의 가니쉬, 초코보 모양의 하드롤, 그리고 붉은 토마토 스튜와 샐러드, 하드롤에 들어갈 파스타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순서와 가니쉬 구성을 체크해두고 실제 어떤 형태가 나와야 하는지 스케치해서

미리 인쇄해두고 요리를 할 때 참고할 자료를 만들었고요, 종이 접시를 주문해서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그릇의 테두리를 구현했습니다.

생각보다 미리 준비할 게 많아서 매트 제작은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이버 베짜기를 (...) 부탁했습니다. (feat. 가루비감자칩)

저 미묘한 디테일까지 잡아주는 섬세함이 보이시나요!!! (고마워 사랑해!!!)

최고의 재봉사에게 뜯어낸 사이버 베를 출력합니다.

원본 파일을 분할 해 A4용지로 출력해서 외곽을 오려 이어 붙이고 코팅해서 위에 음식이 올라가도 변질 되지 않도록 매트를 완성했습니다.

하드롤 빵 안에 넣을 파스타에, 그리고 샐러드에도 넣기 좋을 것 같아서 치즈를 미리 만들어서 준비해줬습니다. 요리사 김밀란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든 치즈인데요, 매일우유로 끓여 만들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의외로 빨리 만들어지고 뿌듯함도 있어서 별개로 만들어보시면 좋은 간단한 치즈 만들기입니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갑니다!

고기는 치즈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요리하기 전날 미리 밑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향신료를 발라 숙성하고, 또 굽기 전에 시럽과 버터를 얹어주면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고기 요리가 완성됩니다~!

양고기를 푹 적셔 먹을 토마토 스튜입니다.

미리 끓여두는 게 재료의 맛이 우러날 수 있어서 미리 끓여둡니다.

베이크드 빈스를 제외한 재료를 모두 끓여두고,

베이크드 빈스는 스튜를 뎁혀 내기 전 마지막에 3분 정도 함께 끓여 내는 것이 모양이 으스러지지 않게 낼 수 있습니다!

샐러드, 그리고 치즈 크림 파스타와 곁들일 초코보 하드롤입니다.

빵은 반죽시간, 휴지 시간이 있으므로 가만 놔두는 시간 동안 다른 요리도 함께 진행해야

타이밍을 맞출 수 있습니다!

오븐은 200도 예열 후 180도에서 20분간 구워줍니다.

파낸 빵의 일부는 크림이 흡수된 채 먹으면 맛있기 때문에 조금 남겨서 넣어둡니다!

초코보 얼굴 모양은 치즈, 그리고 김을 잘라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ㅠㅠ 평소 베이킹은 자주 하질 않아서...)

양고기의 중심을 잡아주고 토끼 모찌를 받쳐줄 고구마 매쉬입니다.

체에 걸러 최대한 부드러운 질감으로 만들어 접착제 용도 및 곁들임 용으로 만듭니다.

너무 간을 세게 하지 않는 게 스튜와 고기와 잘 어우러집니다.

사전에 계획한 개수와 모양에 따라서 모찌를 준비합니다.

식용 색소를 사용할 경우 간편하게 원하는 발색이 나게 모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달걀 위에 토핑할 동그란 가니쉬도 모찌 떡으로 빚어줍니다.

음식을 장식할 가니쉬를 준비합니다.

당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겨 버터를 넣어 달군 팬에서 3분 정도 가볍게 익혀줍니다.

(소금 한 꼬집 뿌려 간해줍니다.)

베이컨도 같은 팬에서 굽고, 나온 기름으로 브로콜리를 튀기듯 익혀줍니다.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크림 시금치 샐러드와 치즈 파스타입니다.

만들어 둔 치즈를 활용해서 소스에 넣고, 치즈를 그레이터에 갈아 일부 샐러드에 첨가해도 좋습니다.

(종이 그릇이 촬영하는 동안 물러질 것 같아 촬영 이후 소스에 버무려 그릇에 담아서 예쁘게 먹었습니다 ^^..)

완성!!

커트러리까지 준비해주면 완성입니다!

나름대로 비슷하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동시에 요리를 진행했는데 어려우면서 재미있었네요...!

후기

슬프지만 종이 그릇이 흐물거려서 그릇에 옮겨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오붓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재워둔 양고기가 잡내가 나지 않아 킥이고, 하드롤도 간단하지만 파스타와 곁들여 먹으니 맛있다고 하셨네요~~

오랜만에 가족과의 특별한 식사를 위해 

알랄라 양고기 왕관 요리, 직접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