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틈에서 운명처럼 만나 라이트헤비를 거쳐 또 하나의 미래를 같이 지켜보고 있는

우리 공대원들을 위해 한 상 거하게 차려보았습니다. 

우리 공대원들을 소개합니다 (박수)

이 중에서 오늘 후라이팬을 잡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바로 무도가입니다 

자 시작해봅시다

  YEEEEAAAAHHHHH 

일단 공대원들이 주식으로 먹는 음식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이 무케카입니다

탱커들은 로스트치킨을 먹는군요 여기까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몽크가... 몽크는... 슈하스코를 먹는대요... 오케이 3가지 요리를 하겠군요

그런데 그런데... 우리 학자가 마시학자래요... 파인애플 오렌지 젤리를 먹는대요...

저는 자취방에서 1구의 인덕션으로 4가지 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모든 요리를 해낼 수 있을까요? 

일단 장터 게시판에 가서 재료들을 파밍해옵니다.

사진 크기를 어떻게 줄이는지 몰라서 모두 스샷으로 처리해 보려 했으나 안 올라가네요... 그냥 큰 사진 보십쇼.

일단 제일 쉽지만 제일 오래 걸리는 파인애플 오렌지 젤리를 만들어 보아요

젤라틴을 물에 불려놓고

투랄 파인애플(통조림)을 따서 국물이랑 파인애플 주스를 꼴꼴꼴

파인애플은 가열하지 않으면 젤리가 안된다네요? 같이 냄비에 넣어서 뜨끈허게 뎁혀줍니다

한 입 먹어보니 뜨근한 파인애플 맛이 너무 달아요...

등화로 살 수 있는 배꼽오렌지를 석석 썰어서 뜨끈한 파인애플과 함께 통에 넣습니다.

불어터진 젤라틴도 물기를 짜서 전자렌지에 30초 돌린 후

파인애플 오렌지와 합방.

뚜껑닫아 냉장고에 최소 3시간 굳히면 완성입니다!

학자님 밥을 챙겨주었으니 그 다음으로 오래 걸리는 로스트 치킨을 만듭니다. 

일단 잡내제거를 위해 등화로 산 민꼬리닭을 우유에 30분 정도 재웁니다. 코오~ 재워 코오오옹ㅇ오옭

왜 닭 한마리가 아니라 닭다리살이냐 그것은 제가 뼈있닭을 극혐하기 때문입니다.

그덕에 탱커들도 오늘은 순살 로스트 치킨을 먹습니다.

잘 재워줬으면 찬물로 슥슥 씻어 깨웁니다. 

그리고 투랄 옥수수유 (사실 올리브유)와 고산 식염 (허브 솔트)를 뿌려 주물주물해서 좀 더 재웁니다.

깨워서 미안해~

민꼬리닭을 다시 재우는 동안 포포토를 됴각됴각 썰어서 꾸워줍니다.

사실 더 많은 채소를 넣어도 되지만 저는 싫네요

포포토만 꾸워줍니다.

월셋방에 사는 빛전의 집에는 오븐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는 있지요. 

종이호일을 꼼꼼히 깔아 재워둔 닭을 깨워서 넣고 200도에 돌립니다. 

안 익으면 주저앉아 앙앙 울려고 했는데 다행히 잘 익네요. 

대충 꾸어진 닭을 뒤집어 준 후 엄청나게 흐르는 기름도 닦아주고...

노릇하게 꾸버둔 포포토와 꼬마레몬(사실 라임) 슬라이스를 넣어 다시 돌려줍니다. 

중간중간 열어 보면서 안타게 잘 뒤집어 주면!

탱커들 맥일 로스트 치킨이 완성됩니다!!

탱커들도 밥을 먹였으니 이제 공대원들 중 반이 먹는 무케카를 만들러 갑시다. 

레시피는 이름모를 유튜버분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내가 가보지도 않은 브라질 요리를 아차차 아니 투랄 대륙 요리를 할 수 있을까?

일단 난 습지괴어 다릿살(대구살)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라임즙과 소금 후추에 버물버물해서 재워둡니다.

코오오오 재워 둔 다음에

깨워서 팬에 투랄 옥수수유(올리브유)를 두르고 볶볶볶

라임즙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같이 끓고있네요;

어차피 나중에 넣고 끓일거니 대충 꾸버서 따로 빼둡니다. 

그 팬에 바로 다진 양파와 다진 야술라니 마늘을 넣고 볶볶볶

얼추 볶아지면 파프리카도 넣고 볶볶복

볶볶하다가 토마토를 콸콸콸~

코코넛밀크도 콸콸콸~

사실 저 코코넛밀크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쿠ㅍ에서 싼 거 사다가 캔따개가 없는걸 사버렸어요

하지만 힘 쎈 빛전은 식칼로 따버렸답니다

예쁜 주황빛 수프가 되어가고 있어요! 맛있겠죠?!

살살 낋이다가 할인해서 산 새우도 투하. 사베네어 앞바다산이겠죠?

아까 볶볶해둔 습지괴어 다릿살도 넣고

파르륵 끓입니다.

카옌 페퍼?를 넣으라던데 없어서 그냥 페페론치노 비슷한거 넣었습니다.

그리고 등화템인 갈색 소두구(큐민으로 추정)을 톡톡 넣어서 다시 낋여요

무케카도 완성~~!!

점닌무픽을 먹입니다.

은근 맛있어요 진짜루

먹고 전투 할 만 하네요.

이제 몽크만 먹이면 돼요!

혼자만 고기 꾸어먹는 우리 몽키를 위해 로네크 앞다리살(부채살이었는지 살치살이었는지...)을 준비해요

공식 이미지와 비슷하게 하려고 깍둑깍둑 썰어서

스테이크 시즈닝과 갈색 소두구(큐민)을 뿌려 조물조물 해서 코오 재워둡니다.

오늘 할 요리들은 다 재료를 재워둬야 하네요...

잘 재워둔 후 그대로 팬에 프란토이오 기름(올리브유로 통일)을 두르고 강불에 꾸어줍니다!!

나는 미디움에서 미디움 레어가 좋으니까!

아름답게 꾸어지고 있는 로네크 앞다리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몽키는 밥 먹을 맛 나겠다.

슈하스코를 위해 준비한 꼬치에 쏙쏙 끼워줍니다.

그리고 익힘 정도를 보여주기 위한 컷팅도 추가

슈하스코도 완성!!!

우리 몽크도 맛있게 먹였네요

이상! 공대원들을 위한 한 상 차림이었습니다. 

공대원들아 사랑해~~

맛있게 먹고 힘내서 80.1까지 같이 공대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