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님들~~~~
푸르른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이네요.
요즈음 날이 참~ 좋기에
부대원이자 오랜 절친인 친우와 함께
소풍을 나가기로 했답니다 ^^
피크닉 하면 역시 도시락!
도시락 하면 역시 주먹밥!
하지만 간만의 나들이인지라
색다른 주먹밥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들만 이용해서
만들만 한 게 뭐 있을까 생각하던 중...

깜찍한 머윗잎 요정이
제 눈앞을 지나가지 뭐예요?

후후후.....
좋아, 너로 정했다!
(머윗잎 요정 : ?????)
이제 재료를 준비해 봅니다.
쌀 두 컵
녹차 가루
샐러드용 새싹 약간
깐 호박씨 한 줌
검은 깨 한 꼬집
샐러드용 새싹만 장터 게시판에서 구매 하고,
나머지는 대~~충 냉장고와 찬장에서 꺼내줬습니다.^^
우선 쌀을 씻어서 녹차 가루를 적당히 뿌린 뒤 밥을 지어 줍니다.
밥이 다 되면 넓은 그릇에 펼쳐 식힌 뒤,
한입 크기 정도로 떼어 데굴데굴 동그랗게 굴려 주세요.^^

동그란 모양이 되었다면 ....
이 위에 호박씨 두 알과
검은 깨 두 점을 콕콕 박아
눈과 입을 만들어 줍니다.
흐음...
생각해 보니 탄수화물 뿐이라
영양 밸런스가 안 맞네요?

추가로 달걀과 비엔나 소시지를
대~~충 몇 개 꺼내 구운 뒤 곁들여 줍니다.
소시지는 한쪽에 십자 칼집을 내
문어 모양으로 만들면 깜찍함이 UP UP!!
......참고로 깨는 손으론 잘 안 집혀서
핀셋을 이용해 붙여줬단 건 안 비밀 *^^*
자, 이제 도시락 용기에 넣어주면서
새싹도 한 장씩 꽂아주면 끝~~~~
탄단지를 고루 갖춘
머윗잎 요정 주먹밥 완성 입니다!
와아 짝짝짝~~>_<

드디어 소풍날이 다가왔습니다.
햇볕은 따숩고 바람은 선선하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친우와 함께 한참을 멍 때렸네요.^^
슬슬 배도 고픈데 도시락을 꺼내 볼까요?

어마맛!
배가 고팠는지..
우리 안아줘요 하늘다람쥐 꼬마 친구가
도시락에 달려 들었어요!
동물은 사람 음식 먹으면 안 된단다......ㅠㅠ
넌 먹는 기분만 느끼려무나.ㅜㅜ

아이고 글 쓰는 건 넘 오랫만이라
어떻게 끝마쳐야 할 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완성샷 한 번 더 올리며 글을 마쳐 봅니다~~ㅎㅎ

우리 사랑하는 잇님들!~~
오랫만의 글 읽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더워지기 전 소풍을 나가 보아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