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대회 참가하려곡 컬리에서 5만원어치 샀습니다. 제목에 01이 붙은 이유죠.
특히 포포토로 손쉽게 할 수 있고 취향에 맞는 건 다 해보려고 감자를 1.5kg를 샀습니다 (이 감자는 3일 만에 절반이 없어집니다)
먼저 해볼 포포토 요리는 포포토냉국입니다! 구황작물+양파+우유+버터 조합으로 스프는 종종 만들어 봤는데 냉스프는 처음이라 레시피를 조금 찾아봤는데 대파를 꼭 쓰더라구요. 그래서 라노시아 부추를 대파로 대체했습니다
마침 대파가 다 떨어져서 한 단 주문해서 손질을 했습니다. 냉국에는 재료가 심플한 만큼 대파맛이 가장 많이 담긴 흰 줄기 부분만 사용합니다.
준비물(3인분)
감자 3개
양파 1/4개
대파(흰색 줄기만) 3개
생크림 종이컵 한 컵
버터 한 스푼
치킨스톡 350ml
소금 취향껏
파슬리 취향껏
(올리브오일 생략가능)
1. 양파를 채 썰어서 버터와 올리브오일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이 단계는 안 찍었나 봐요..)
2. 감자는 빨리 익을 수 있도록 최대한 얇게 썰어줍니다.

3. 치킨스톡 350ml는 치킨스톡 분말과 물로 맞췄습니다. 저는 분말을 두 스푼을 넣었더니 좀 짜더라구요..음식은 식으면 짠맛이 더 강해지니 한 스푼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4.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썰은 감자와 치킨스톡을 넣고 감자가 익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5. 감자가 다 익으면 도깨비 방망이로 으깨줘야 하는데 그런 건 없는 자취생이라 나눠가며 믹서기로 갈아줬습니다. 믹서기로도 곱게 잘 갈려요!
6. 믹서기로 간 재료들을 다시 냄비에 넣고 생크림을 섞어가며 약불에서 끓여줍니다. 우유로 대체해도 되지만 생크림으로 해야 더 풍미가 있어요
7. 끓이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주면 되는데 치킨스톡으로 짠맛이 충분해져서 저는 후추만 넣었습니다. 혹시라도 저를 따라하시다 두 스푼을 넣게 되시면 소금은 넣지 마세요..
8. 차갑게 먹는 요리니 통에 옮겨 담고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저는 이날 밤에 요리를 해서 애초에 내일 먹을 생각이었던지라 몇 시간 뒤에 꺼내세요 라고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고
그냥 먹기 아쉬워서 크루통을 만들었습니다
크루통을 얹고 파슬리를 얹어서 포포토 냉국 완성!!
스프를 차갑게 먹으니 별미네요 정말 간단하니 한 번 쯤은 만들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액체류 ml가 딱 맞진 않는데 개인적으로 100ml이상 차이 나지 않는 이상 큰 차이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