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 통합으로 하우징을 강제 철거 당하는 피해자로써
철저히 피해자의 입장으로써
팀장님 및 운영진의 안일한 현실인식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이번 통합으로 발생한 하우징 강제철거로 인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운영진이 공식적으로 유저에 대한 차별대우를 한 사례를 남겼다.
2. 운영진은 현재 하우징 강제철거에 대해 장기 미접속자 철거와 사용자가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하우징의 강제철거라는 차이점에 대해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다.
3. 2번에 이은 문제로, 현실적인 보상안에 대한 그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차례대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물론 저는 일방적인 피해자의 입장에서, 레라특별편을 아무리 돌려봐도
이 사람들이 제대로된 보상 기준을 세우고,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가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보기에 굉장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풀어놓고 가겠습니다.
1. 운영진 공인의 차별대우.
뭐 이건 팀장님도 어느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 거 같긴한데,
사회생활들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어떤 조직이든 뭔가를 시도할때 처음이 어렵지 한번 선례를 남기면 그것이 좋은 선례이건 나쁜 선례이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번 서버통합과 하우징 강제철거는
동일한 계정비를 내고, 정당하게 플레이를 한 평등해야 할 유저들에 대해
운영진이 공식적으로 일부 유저를 상대로 불평등을 강요한 사례로 남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보텐더 유저분들이나 제가 있는 리바이어선 유저나
한달 계정비 19800원 또는 3달 계정비 47500원 결제하는 건 같고,
메이드복이나 룩템 구매할때 같은 돈 내는 건 모두 동일합니다.
그런데 이번 통합은 너희는 같은 돈을 냈지만 받게 되는 대우는 동일하지 않음을 운영진이 스스로 보여준 겁니다.
물론 현실적인 사업의 어려움이 있기에 서버통합이 이루어지는 거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한 손실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만일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고자 했으면 그냥 모든 서버의 하우징을 초기화하고 통합과 동시에
하우징 오픈 첫날마냥 모두가 하우징을 사기 위해 달리는 모습을 그릴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최팀장님은 유투브 레라특별편 기준 1:06:00 전후로 서버 통합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선순환구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즉,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서버의 하우징까지 같이 초기화하면서 발생하게 될 잡음보다는
빈 집이 많은 시골서버의 5~8구역이 날아가는게 낫다는 밑밥을 까신거죠.
하지만 해당서버의 상실되는 하우징구역의 유저들이 대도시 유저들보다 계정비를 적게내는 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도시서버의 유저들이 계정비를 더 많이 낸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운영진은 이 유저들에 대해 시골서버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대우를 그것도 특급으로 한방 거하게 때려준 겁니다.
2번 문제에 대해..
네...공지보고, 레라특별편보고 아주그냥 제대로 사람 열받게 하더군요.
운영진 분들은 지금
장기 미접속자 하우징 강제철거와
불도저식 철거를 동일선상에 놓고 있더군요?
보상공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주그냥 열불이 납니다.
장기 미접속자 하우징 강제철거의 경우 45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접속하지 않은 유저가 보유한 하우징을 철거함으로써
하우징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장기미접속자에게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철거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유예한 것이 하우징 NPC를 통한 일부품목의 온존과 토지값 보상입니다.
그리고 이 온존과 보상도 한달인가 35일인가의 제한기간을 뒀죠.
그런데 말이죠.
지금 올라와 있는 보상공지 내용( http://www.ff14.co.kr/news/notice/detail.asp?id=86866 )은 그냥 요 내용을 가져다가
마치 자기들이 대단한 보상안을 제공하는 거 마냥 포장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후...지금 내가 존나게 공들여가면서 해온 하우징 꾸미기나, 비공정 육성이....
45일동안 게임을 떠난 사람들의 하우징과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합니까?
아주그냥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거기다 레라에서는 마치 철거시 소멸되는 아이템을 복구하는 것이 되게 대단한 일이고
엄청난 일인마냥 감성팔이를 겁나게 해주셨는데.
45일동안 미접속해서 집 철거되면서 날아가는 사람들이 해당템을 날리는 것과
집 잘만 쓰고 꾸미던 사람의 템이 강제로 날아가는게 그럼 같은 건 줄 알았음?
예전 이크샬 야만족퀘 업뎃늦은거나, 적화사태때도 그렇고
제작쪽에 무지한건 알았지만, 이젠 아예 하우징에도 무지하다는거 대놓고 광고하심?
그리고 여기에서 이어지는 게 3번인데.
당장 제가 보유한 대형 부대하우스 내부가구와 조경물을 합치면
200개 정도 되는데,
이게 하우징이 정상적으로 존재하면 꾸미기 과정에서 일부가 탈락되고 파쇄되거나 창고행이 될지언정
그 모든 템이 창고로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운영진들이 강제로 내 집을 밀어놓고 템 복귀해줍니다. 우리 잘했죠? 이러는 감성팔이하시는데
200개 가까운 템이 복구된다 한들 그걸 설치할 집이 없는데 그건 어떻게 하실거임?
근다고 안 찾아가면 자동소멸.
찾아서 보관하자니 집사8개에 부대창고까지 활용하거나 필요한 아이템 넣고 나름대로 규칙정해서 정리해둔거
다 그냥 중구난방으로 몰아넣고 꼴아박아야될 상황인데 그건 생각도 안해봤죠?
그리고 조낸 큰 비공정 문제.
일단 비공정 육성에 들어가는 시간문제는 둘째치고
레라중에 비공정 파츠 복구하는게 굉장한 특례인거마냥 스퀘어 에닉스까지 들먹이면서 포장하시던데
그거 그냥 비공정 출항 안시키고 비공정 해체하면 파츠회수 되거든요?
거기다가 잘돌아가는 비공정은 탐사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제작/채집용 마테가를 수십개씩 물어오기도 하고
전투용 마테가/자도 물어오는 투자한 시간만큼 보상을 돌려주는 컨텐츠 입니다.
즉 키우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4대 50랭 만들고 파츠다 중량제한에 맞춰끼워주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거나, 큰돈 안들이고도 나 자신 혹은 부대원의 제작/채집/전투직 템 성능 업글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끝장나게 중요한 요소인데
그 전체를 강제로 날리면서 공지에는 지하 공방 및 지하공방의 자산은 복구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박아놨네요.
45일동안 접안해서
비공정날아가는 부대와
지금 비공정 잘 활용하는 부대의
비공정을 운영진이 강제로
날려버리는게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대체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인플레가 겁나서 길보상의 적정수준을 고려한다고요?
소위말하는 유저간 프리미엄은 운영진이 고려할게 아니고,
날아가는 5~8구역 하우징의 대부분이 최하가격에 산거라지만,
당장 기적적으로 새집을 구한다고 쳐도, 대형집 초기 토지가로 구매하려면 7천만 입니다.
근데 너는 최하가인 2500만에 샀으니 2500만 보상해줄게. 이러는게 당연하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니죠?
45일 미접 철거와 운영진의 강제철거는 그 경우와 보상도 달라야 된다는 점은
저어어어어언혀 생각하지 않는 발언만 하는 레라특별편이나
45일 미접속 철거와 강제철거를 동일선상에 놓고 써놓은 공지나, 둘다 맘에 안들 뿐이네요.
아 그리고 이글보고 징징댄다고 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올립니다.

오늘 아침에 업적 8500찍고 스샷 찍은 겁니다.
접속시간이 긴건 일하면서 켜두고 잠수탄 허수시간도 좀 있긴 하지만
업적점수가 제가 그 동안 파판을 얼마나 사랑했고 열정적으로 즐겼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되서 올립니다.
첫 업적통계가 나왔을때도 누락됬었고
18회 요시P 레라때 통계에서 빠졌을때는 우스갯 소리로
운영자들 사이에서 리바이어-섬은 없는 서버라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듯 합니다.
라고 인벤에 쓴 적이 있는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336&l=383863)
아무래도 그때 그말이 정답이었나 보네요.
이번 통합 결정은 사업자의 고민끝에 이루어진 결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하우징 강제철거에 대한, 현재까지 보여준 운영진들의 후속 대처들을 보면
나름 파판을 사랑하면서 내 인생겜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즐겨보고 싶었던 마음조차 차갑게 만들더군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
|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