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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귀여워요 첸!

번호 15
15-07-18 08:32 조회 5789

제목 : 귀여워요 첸!


프롤로그1 판다렌


"첸님 이쪽입니다!"
"고맙네."

남들보다 잘생긴 외모. 말랑말랑하고 두툼한 배와 팔뚝.
한손엔 술병. 그리고 이마을 최고의 무술고수. 이것들이 바로 나를
가르키는 말이다. 내이름은 마오후 첸. 판다렌. 난 팬더다.

내입으로 자랑하긴 좀 그렇긴하지만 난 지금 조사대장이다.
아마 판다렌중 나보다 젊은 조사 대장은 없을것이다. 날 안내하고 있는 것은
내 보조 마오후 하렌. 사촌 동생이다. 아마 내가 없었다면 저녀석이 조사대장이
되었겠지. 나만큼 유능하지만 나보단 좀 부족하다. 아니 많이!
지금 가는 곳은 [유랑도]라는 곳이다. [판다리아]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곳인데
그곳에서 뭔가 거대 물체가 떨어졌다는 제보가 있었다.

현장에 도착하자 하렌이 신음을 토해냈다.
"음....저...저건!!"
"배??"

나는 조사원들에게 외쳤다.
"근처를 조사해라 생존자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라."

하늘에서 배가 떨어지다니 말이되나?? 우린 판다리아를 벗어나본적이 없기 때문에
하늘에서 떨어진 배의 존재에 매우 당황했다. 하긴 저건 아마 하늘을 날지는 못할 것이다.
뭔가 이유로 이곳으로 날려져서 온거겠지.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곤두박질 치진 않았을테니...

잠시후 하렌에게 보고가 왔다.
"잠시 와보시죠. 털이 없는 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털이 없다니... 파충류인건가??

나는 서둘러 현장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처음 보게 되었다.

"흉측하게 생겨먹었군.. 털도 없고 살도 별로 없는걸 봐선 진화가 덜 된듯 하다. 겨울을 용케 버텼군"
나는 인간을 한참이나 쳐다보며 불길한 기분을 느꼈다. 우리와 비슷한 기술을 가진 생명체...
뭔가의 균형에서 벗어난 새로운 생태계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막막했다.
그러고 보니 건너편 바다에 [우미도]가 보였다. 원래 이거리에서는 안개때문에 보이지 않는 섬이다.
우리는 지난 수세기동안 심한 안개로 바다밖멀리 나가지 못했었다. 나갔던 여행자들도 섬근처 암초들때문에
나가길 포기했었고 나갔던이들은 다시 들어오지 못했었다.
결국 저 안개떄문에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지만 저 안개때문에 지켜지기도 했던것이다.
그리고 우릴 지켜주던 안개가 걷혔다.

"하렌!!! 넌 지금 즉시 마을로 돌아가서 안개가 걷혔다고 보고하고 외곽 경계에 수호자들을 파견하라고 해라!"
"넵!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하렌이 뛰어가는걸 한참바라보았다. 머리속이 정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사태파악이 먼저다.

"난 우선 안개탑 경비대를 만나볼테니 조사하다 특이점이 발견되면 안개탑으로 오라!"

안개탑은 유랑도 안개 주변을 감시하는 탑이다. 안개가 걷혔다면 필시 보고가 왔어야 했는데
오지 않는점이 이상했다. 그곳에 뭔가 문제가 발생한것이 분명하다.
배가 떨어졌다는 보고를 하고 우리가 이곳으로 오는 사이 안개가 사라졌다.
하지만 안개탑에서 연락이 없었다.
안개탑이 문제가 생겨서는 안될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안개탑을 감시하는 자들은
은퇴한 무술고수들이라는 것이다. 사실 안개탑에서는 눈으로 보이는게 거의 없다. 다 안개니까...
그래서 주변 소리에 집중을 해야하는 것이 더 크다고 해야되나?? 은퇴한 고수들은 그곳에서 장기를 두거나
놀면서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본관으로 보고를 하게 되어있다.
말이 감시지 거의 놀면서 연금타먹는 코스중 하나인데... 그래도 그들이 있어서 외각은 늘 안심이 되었다.
6인1조로 구성된 탑에서 단 1명의 보고도 없었다는 것은 나로써도 감당하기 힘든 적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안개탑]

"끄아아!!!"
"대체 저건 뭐란 말인가..."
육성보가 심각한 외상을 입고 벽에 기대며 중얼거렸다.
육성보는 지금은 은퇴하여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과거 10099회 무림팔도대전 우승자이자(첸은 10142회 우승자)
판다리아 수호대장이었던 무술 고수였다. 그런 그가 반항조차 못한체 쓰러져 있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큰 불길이 치솟아 있었다.

"여긴 어디냐!! 아말쟈들은 어디에 있느냐!!!"
일갈 외침을 한 불길속 거대한 그림자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1시간 뒤.

"괜찮으십니까? 정신이 드십니까?"
첸이 육성보를 흔들며 물었다. 육성보는 화상이 매우 심각한 상태여서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체..첸...군..주..불의...군..군주다...라그나.."
"라그나로스 말입니까?? 그놈이 어떻게..."

불에 그을린 안개탑의 모습과 이근방의 화염을 볼때 나역시 예상되는 놈은 라그나로스 밖에 없었다.
그러나 라그나로스는 지난날동안 우리앞에 모습을 들어낸적이 없었다.
고서에만 적혀있었을뿐 또 4년전 여름 예언가가 라그나로스가 누군가에 의해 소멸되었다고 했었다..
그럼 라그나로스가 부활이라도 했단 말인가?

"어르신 일단 마을로 돌아가시죠."

나는 신속히 육성보 어르신을 모시고 포우돈 마을로 갔다.포우돈 마을은 안개탑 서쪽에 있는 마을로
버찌과수원 뒤쪽에 위치한 작은마을이다. 작긴하지만 나름 의원도 있으니 급한대로 그곳에 가는 수 밖에 없다.

 

[포우돈마을]
"이정도로는 안죽어 걱정마"
"하지만 호신지기를 쓰는 육성보가 화상을 입을정도의 화염이라니...
믿기지 않는군..이친구는 불속에서도 수련하는 친구인데 말야..."

제법 풍채가 있는 외형을 가진 늙은 펜더가 나에게 말했다.
이자는 추인따오. 판다리아 최고의 명의다.
나는 추인따오 어른께 인사를 하며 말했다.
"어르신이 이 마을에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천운입니다."

"나역시 파견온것일세 하늘에서 이상한 생명체가 떨어졌다고해서 문제가 생기면 이마을에 올거라 생각하고
대기하고 있었다네 무슨일인겐가.."

추인따오 어르신의 물음에 나는 답했다.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안개탑 사건과 하늘에서 떨어진 생명체는 다른문제인것 같습니다.
육성보어른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의군주 라그나로스라고 하시더군요."

"라그나로스??!!!! 자네도 보았는가??"
추인따오 어르신은 놀란눈을 하며 나에게 물었다.

"아니요 저역시 이야기만 들었을뿐입니다. 다시 조사하기 위해 안개탑에 가야합니다."

추인따오 어르신은 걱정스런눈을하며 나에게 조심히 다녀오라고 했다.
마을에 추인따오 어르신이 있었던건 정말 다행이었다. 추인따오 어르신은 내가 봤던 의원중
가장 많은 의료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지간한 일로 움직일분이 아니신데 이번일은
판다리아 본부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생각을 정리한 뒤 서둘러 안개탑으로 다시 이동하여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개탑을 노린것은 아니야 갑자기 나타났다가 탑의 어르신들과 대결뒤 다시 순식간에 사라진게 분명해''
불의 흔적이 안개탑 외부를 태웠지만 안개탑을 없애려는 의도는 안보인다. 녀석도 순간적으로 당황한듯한 행동으로 보여진다.
불의 군주가 당황할일이 뭐가 있지? 혹시 나타나야할 곳이 이곳이 아닌건가??

 

[같은 시각 어떤 섬]

 

"이프리트의 소환을 막아냈다구!!!"
"와하하하 넌 진짜 천재다 진짜 천재야!"
"아말쟈들이 소환의식을 할때 이중소환을 시도해서 방해할 줄이야..넌 정말 세계 최고의 소환사다."
바닥에는 복잡해보이는 마법진이 보였고 기뻐하는 3생명체와 부끄러워하는 1명의 인간이 있었다.
부끄러워하는 한명의 인간은 수줍어하며 말을 이었다.
"아..아마 이프리트는 다른세계에 소환되었을 것입니다. 무척놀랬을꺼에요."
"하..하지만 이프리트를 완전히 막은것은 아니에요. 이번 소환만 막았을뿐 다음소환은 막기 어려워요. 어서 영웅들을 불러와야해요"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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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아무래도 와우를 하다가 파판을 시작하는 저에게 와우 이야기가 조미료로 쓰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음.. 와우세계관 + 파이널판타지 세계관 이 될 것 같구요 비율로 따지면 와우세계관은 극 초반에만 나올꺼에요.

프롤로그 이후에는 파이널판타지 세계관만 나올겁니다. 뭐 나중에 생각 바뀌면 또 모르겠지만요 일단;;

스포하자면 와우의 판다렌이 파이널판타지 세계를 헤쳐나가며 겪는 사랑과 모험이야기 입니다.  

귀여워요첸 가징 : 파이널판타지14 - 엉킨세상속 더 엉킨존재

위에 적힌 1편 은 나중에 찾아보시기 편하라고 적은 번호일뿐 시리즈의 번호가 아닙니다. 이번편 시리즈의 번호는

글 상단에 있는 프롤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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