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율높으면 그짝들 따라가야 된다는 사상에 무릎 탁 치고 갑니다

이게 진짜 그 쪽 분들 보면 말하는 방법이 딱 정해져 있음.

아닌 것 같지만 그 사이사이에 할 말을 조금씩 끼워 넣는 방식임.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네 잘못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지만 "범 우주적 기운"에 의해서
이런 사태가 되었다~ 라는 듯이 주장하게 됨.

특히 파판14 여성유저들의 특징임.

어디에서라도 티를 안내면 게임을 못하나 봄.

300이 파급력 있는 에서 웃어주고 갑니다~~언냐 ㅋㅋㅋㅋㅋㅋ
정액제 게임에서 300이 파급력 있다는거면 
게임회사가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확인사살까지 해주네

언니... 글을 이렇게 쓰시면 의도가 다 보여요.

메갈에 부정적인 듯 쓰인 글 사이로 여자 성비에 따라 메갈이 많다는 언급(많으면 뭐 메갈 눈치라도 봐야 하나? 남성 비율 높으면 일베가 많다고 게임사가 일베 눈치 보며 논란을 회피하는 건 아님. 오히려 초장부터 정면 승부로 탈피하려 하는 게 이미 업계에서 시행 중인 성공 공식이지), 불매의 파급력 언급, 광고에서 메갈을 언급한 것 자체가 실패라는 둥 사실상 비호의 목소리가 더 많으면 어떻게 함.

당연히 다른 게임은 메갈, 일베 이슈가 생겼을 때 공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초기진압을 선언 후 성공한다거나, 그대로 인식이 고착돼 일베 게임 등으로 불리며 갈라파고스화 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망해 없어지는 선택을 해 왔으니 공식 광고로 관리나 척결에 대한 얘기를 건 적 없는 것.

반면 좋은 알맹이를 지녔지만 완벽한 메갈 게임이란 인식을 지닌 채 갈라파고스화 진행 중인 파판의 입장에서 이번 광고는 인식 개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노림수였음.

며칠 전 당시, 게임 커뮤뿐 아니라 장르 불문 온 커뮤니티 반응들 찾아 둘러보세요.

처음에야 뭔 메갈 이슈가 없냐며 눈살 찌푸리고 악담들 내뱉다가도 불매로 그분들 자연발화하기 시작하자 그 모습 고소하다고 '액수가 그게 뭐냐~  운영진이 거지도 아니고 이번엔 진짜 메갈 쳐내겠네ㅋㅋ'하며 얕은 기대와 흥미를 보이던 게 대중들의 모습인데, 인식 개선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