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아키에이지에 비하면 파판이 압도적으로 재밌습니다.
이건 걍 팩트입니다.

아키에이지 유저들이 왜 파판을 안하냐면.
1. 안하는게 아니라. 걍 모르는게 가장 크고.
2. 글쓴님 말대로 초반부분 지루함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파판 초반부분 특징을 적자면
1. 연출 스킵이 안됨. 
2. 성우도 없는데 연출 엄청나게 김.
3. 스킬이 몇 개 안됨.
4. 스킬 배우러 가라와라 와리가리 ㅈㄴ 시킴.
5. 필드메인퀘스트(즉 렙업용 메인시나리오 퀘스트) 초반부. 월드투어 ㅈㄴ 시킴. 재밌는 게임보다는 뛰다가 시간다감. 와우 오리지날 클래식 크로스로드 뛰어가는 느낌이랑 비슷함. 특히 와우는 레벨 단축을 시켜서 조금 나은데.. 파판은 와우 클래식급 렙업 속도를 가져서 진짜 욕나옴.

하지만 그걸 뚫고 창천 지역으로 들어오는 순간 재밌습니다.

그 마의 1~52(53) 구간을 뚫는게 세상 힘든 게임입니다만 왜 패치를 안하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그 구간 못뚫고 접는 사람이 이상한게 아니라.
글쓴님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1. 남들 키울때 다같이 키운 고인물 유저들.
2. 지인들이 많이 도와준 인맥넓은 유저들.
3. 커뮤니티에서 초반부 어려우니 참고 키워보라고 꾸준히 파이팅 받은 유저들.

이 유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마의 구간이 있기 때문에 더 재밌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Vs 와우
>> 액션성으로는 와우가 파판보다 한수위입니다. ( 라곤 해도 와우나 파판이나 도찐개찐이긴합니다. 다만 와우가 템포가 좀더 빠릅니다. )
>> 만렙 컨텐츠의 구성이 다릅니다. 
와우는 일일퀘 > 인던뺑이 > 난이도 높혀서 인던뺑이 > 레이드 > 난이도 높여서 인던 뻉이 > 전설템 뺑이 ( 안하면 욕먹음 )
파판은 일일퀘 > 인덩뺑이 > 자기 하고 싶은 부직업 키우기 > 제작키우기 > 고대무기 퀘스트 조금 ( 안해도 뭐라할사람 1도 없음) > 필드 RVE 던전 > 레이드는 선택사항 > 보스전 (일명 토벌전 = 선택사항)
>> 연출은 감성차이라 평가 못하겠음.
>> 과금은 비슷하니 패스라고 할뻔했지만 꾸미는 요소가 파판이 압도적으로 많음. 그저 옷만 꾸미는게 아니라 하우징차이도 크다고 생각함.
>> 와우 인던뺑이 ( 난이도작 ) 개지루하지만. 파판은 직업별로 다른 역할로 한다고 생각하면 좀더 낫다고 생각함.

아주 객관적으로 제가 글을 씁니다.

Vs 로스크아크.
>> 액션성으로는 로스크아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합니다.
>> 연출은 케바케라 비슷합니다. 단지 성향의 차이일뿐.
>> 게임의 템포도 로스트아크가 많이 빨라서 초반 레벨링 액션감도 로아가 몇수위다.
>> 로스크아크 과금 많이 해야합니다. 문제는 해도 성에 안찰수있습니다만 파판은 "자기만족" 게임입니다.
>> 파판은 후반으로 갈수록 포텐이 터지는 게임으로 완전 하드 컨텐츠인 "절" 레이드를 제외한다면  액션게임이라기보단 퍼즐게임+RPG 를 하는 느낌으로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 익숙해진다고 해도 파판이 압도적으로 덜 지루합니다.
다른 게임들은 12341234 딜찍누가 됩니다만. 파판은 그 정도가 덜하고. 패턴은 웬만큼 봐야 됩니다. 그게 재밌습니다. 물론 딜딸 가능합니다. 그 차이가 심하지 않을뿐.
>> 파판은 아는 사람과 "같이 할수 있는 컨텐츠" 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동일 컨텐츠를 즐길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자면 누구는 어딜가고 누군 못가서 버스를 태워야 되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말그래도 동일한 난이도의 컨텐츠를 즐길수 있다는 뜻입니다.
>> 솔로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다양하다. 파판은 한캐릭으로 여러직업 만렙을 찍을수 있기 때문에 여러직업 만렙을 키운다거나 고대무기 퀘스트를 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레이드 아닙니다. )
>> 결론 : 그냥 소소하고 즐겁게. 쫒기는일 없이 게임을 즐겨보고 싶고 과금에 질렸다. 레이드 가서 욕듣는거 빡세서 스트레스 받는다 싶으면 파판하시고 아니면 로스트아크 그대로 하세요.

검은사막이나 로아처럼 화려한 그래픽에 화려한 스킬하고는 거리가 좀 멀긴함

같이 하면 더 잼있다궁

게임의 재미는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겠으나 

이 게임의 매력은 무엇보다 과도한 과금 유도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랜덤 박스 같은 똥쓰레기가 없죠. 

그리고 액션성의 경우 저렙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스킬 하나 쓰고 2~3초 멍 때리는 게 답답해 보이실 수 있는데 레벨이 오를 수록 그런 경향은 사라집니다. 

무기 스킬이나 마법 스킬은 글로벌 쿨타임이 있어 하나 쓰면 다른 모든 스킬들이 같이 쿨이 돌죠. 

근데 그 쿨타임이 아무 의미 없지는 않습니다. 

나중에는 그 시간 동안 논 글쿨 스킬을 1개에서 2개를 우겨 넣으면서 범위 공격을 피하고 기믹을 대처해야 합니다. 

글쿨 스킬을 1초 늦게 쓰면 내 딜이 떨어집니다. 

능숙해져서 여유를 부릴 수는 있으나 지루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퀘스트 하느라 여기저기 뺑뺑이 돌리는 건... 

이 게임이 원래 그래요. 

...

파판14의 강점은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그리고 파티플로 서로 역할 수행하면서 전투. 문제는 글쓴이분이 말하신 것처럼 저렙 구간의 뺑뺑이와 지루함 글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초반에 접어요. 파판14 전투는 필드사냥이 거의 없고 파티플로 던전, 토벌전, 레이드 공략하는 것이 주 컨텐츠예요. 힌지만 쪼렙 구간이 혼자 퀘스트 뺑뺑이 돌게 되어 있어서 당연 재미가 없을 수밖에. 스킬의 경우 저렙 때는 고작 2,3개밖에 없으니 심심하지만 나중에 논글쿨도 생기고  스킬들이 열 대여섯씩 늘어나고 그걸 사이클마다 돌리면서 몬스터 기믹 피하고 처리하고 파티원끼리 시너지 맞추는 등 복잡해져서 재밌어요. 
스토리 신경 안 쓰거나 저렙 구간 재미없다는 분들께는 보통 점핑 추천하는데 뉴비의 경우 스타터 패키지라고 약 3만8천원에 메인퀘 점핑과 직업 점핑 둘 다 할 수 있는 모험록 팔거든요. 혹 파판14 더 해보고 싶으시다면 점핑 추천드려요. 메인퀘 점핑하면 70까지의 모든 던전 토벌전 레이드 다 열리고 직업도 단번에 70렙으로 만들어주면서 스킬들도 70까지 다 열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