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적으로 3년 조금 넘게 파판14를 즐겨오면서 객관적 관점으로 적은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파판14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게 되었으며,

시작을 마음먹고 게임을 설치하는 시간에 시간때우기용으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는 타 게임과 차별화된 파판14만의 색깔이 강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아이온, 블소, 넥슨게임 등등..)을 많이 하셨던 분들이라면 초반적응이 조금 필요하기도 하죠.

광대하게 보자면 와우랑 비슷한 경향이 있어보이는 컨텐츠가 많은 편이며 게임 스토리가 매우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분들도 초반사냥이 매우 루즈하고 재미없고 광대하고 보기불편한 맵이 초반 진입장벽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하고 몇시간, 아니면 몇분만에 지우는 분들도 적지않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러므로 파판14를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느긋하게 천천히 게임을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시작해주시면

추후 더욱 즐겁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하실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일단, 초반 진입장벽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초반전투 시스템

스킬은 달랑 2~3개 정도밖에 없고 타격감은 개나 줘버릴 정도로 퀄리티가 낮으며 몹을 한두마리 잡으면 슬슬 졸려오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참고참아 레벨15를 당성하여 첫 던전인 '사스타샤 동굴'을 들어갈 수 있게되어 '그래! 파티플레이하면 조금 재미있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매칭을 눌렀는데... 본인이 딜러계열이라면 운나쁘면 30분까지도 기다릴 수 있고(힐러와 탱커는 매칭이 빠른편)

그래도 열심히 기다려 던전을 입장하였는데 굉장히 길고 지루한 지옥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재미는 커녕 겁나게지루하고 언제끝나냐...지루하게 키보드 12121212 를 누르는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느끼죠. 이딴 게임이 뭐가 갓겜이고 재미있다고 그러지? 안해 그리고 접속종료...

실제로 제 지인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하고 초반에 이러한 문제로 인해 대부분 초반에 다 접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그냥 참고 진행했지만 추천드리는 부분은 왠만하면 부대(길드)를 빨리 가입하시라는 걸 권해드리고싶네요.

일단 파판14유저분들 대부분은 게임에 대한 애정도가 깊고 매너가 좋은 편이며 상냥합니다.

보통 뉴비분들은 새싹(아이디옆에 새싹표시가 떠있음)이라고 칭하는데 파판유저들은 대부분 새싹분들에게 매우완전대박 관대합니다.

그래서 부대에 아마 가입을 하게 된다면 정말 크나큰 관심과 사랑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폭발하게 되며,

던전 매칭이 힘들다 살짝 얘기한다면 아마 서로 그 지루한 던전을 가주겠다며 난리를 부릴 것 입니다. (예외도 있겠지요..)

만약 부대에 들어가기는 싫고 아직은 혼자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대도시(그라다니아, 림사로민사, 울다하)에서

외치기 채팅으로 '저기...새싹인데...매칭이 안되요... (던전이름)던전 매칭부탁드려요...' 라고 한다면

아마 1~2분안에 매칭이 되는 기적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식으로 몇번 새싹분들을 도와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여차여차 렙업을 하여 지루함을 이겨내고 레벨 30에 전직이라는 것을 하게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파판14에 대하여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재미를 슬슬 느끼는 구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전히 맵이 어려운 것 처럼 느끼겠지만 저역시 아직도 파판14의 맵이 어렵습니다. 정상이예요.)

초반 진입장벽은 이렇게 뚫어주신다면 아마 당신은 금방 만렙을 달성하게 되고 아이템 파밍과 레이드로 인한 정신없는 파판14라이프를

즐기시게 될 겁니다. 나중이 된다면 타격감은 저리가라 엄청는 스케일과 멋진 배경과 BGM이 전율을 느끼게 해주어

'아..이래서 갓겜이구나...' 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직업선택에 대하여는 솔직히 얘기하자면 그냥 끌리는거 하세요.

밸런스 정말 대부분 완벽합니다. 모든 클래스가 다 좋아요. 그리고 캐릭터 하나로 모든 클래스를 육성할 수 있으니

일단 하나 키워보고 이번엔 다른것을 키우고싶다 하면 다른거 키워도 늦지않습니다.

그래도 결정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 추천을 드리자면...

근접딜러는 용기사, 원거리딜러는 음유시인, 힐러는 백마도사, 탱커는 나이트를 추천드려요.(제일무난하고 난이도도 쉬운편)

파판14는 공식홈페이지보단 인벤사이트가 굉장히 활성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인벤을 보여드리기 조금 부끄러운 부분이 있지만....(추후 이 이야기가 무슨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거예여..)

그래고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니 파판14 인벤을 잘 활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단, 절대 사건사고 게시판을 들어가지마세요....!!!(경고)

파판14는 다른 게임과 다르게 던전과 레이드 공략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게임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아무정보없이 던전에 입장하여 어거지로 딜넣고 깨버리는 타 게임의 던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보스들의 스킬과 기믹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략은 한번쯤은 보고가심을 추천합니다.

공략정보는 유튜브에 평공 또는 와엔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계신 스승님(?)들이 계십니다.

우리들의 교과서이자 선생님이신 이분들은 꾸준히 던전과 레이드 공략영상을 매우 보기좋게 잘 편집하여 올려주시고 있으니

시간나실때, 아니면 던전매칭을 걸어두고 기다리는 시간에 보심을 추천합니다.

여기 새싹분들에게 주의드릴점!!!

전에도 말씀드렸다싶이 파판14유저분들은 대부분 상냥하고 착합니다.

초반 4인던전들은 대부분 난이도 어렵지않아 솔직히 공략을 안보고 주의점만 알려달라고 해도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하지만 처음이니까 모르는건 당연하지? 나는 뉴비니까 니네들이 이해해줘 같은 마인드라면 저는 파판14를 하지마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

새싹유저분들도 어느정도 노력을 보여준다면 아마 올드비분들은 더한 노력으로 여러분들을 지켜줄겁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아마 클라이언트가 한 5~60%정도 깔리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아닌가..2~30%려나....)

남은시간은 파판14인벤으로 가보셔서 여러가지 정보를 보시는것도 나쁘지않겠네요.

제가드리는 팁은 여기까지...

부디 초반에 재미없다 접지마시고 조금만 천천히 느긋하게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래요~

그럼 이만... 즐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