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에게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내집을 가지는 것이었죠.
처음부터 돈을 많이 벌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이 가지고 싶었고 열심히
집을 마련해보겠다는 생각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작은집 중간집 큰집..
그리고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있었지만 ..기왕 구입하면 평생살집인데 좋은걸로
사야겠다..생각이 들어서..중형 대형은 아니지만 소형중에서도 1등급집을 구입하기
위해서 목표를 잡고 돈을 모았습니다. 다행이 X월X일 하루전에 400만이 모였고 당일
구입하려고 준비했지만 저말고도 많은분들이 내집마련을 위해서 대기중이었더라구여
그래서 2번지라도 달렸지만..한발차이로 놓쳤고 놀라서 4번지로 달렸지만 역시나
한발차이로 놓쳐서 처음 생각했던 집에 그 옆집을 구입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집 역시 1등급 집이었고 저는 뿌듯해 했습니다. 제노력에 대한 보상을 얻은
기분이었거든요. 2주일넘게 계획하고 마지막에 경쟁해서 얻어낸 보상은 돈으로
환산하지 못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웃기게도 집을 올리기 위한 건축비가
없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어..20만을 모으는 동안 2틀넘게 빈땅만 가지고 있었다는건
해프닝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집을 올리고 울타리를 세우고 하나하나 물건들을
채워놓으면서 2달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느날 욕심이 생겼습니다.
작은집을 샀더니 밭을 하나밖에 가꿀수 없더라구여. 그리고 마당에도 몇가지 물건을
놓지도 않았는데 꽉차는겁니다. 여기서 욕심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그토록 높은
가격에 포기를 할수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팔리지가 않은 집들이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겁니다. 두달정도가 지나자 처음에 7천만 하던 집들이 점점 떨어져서
3천만대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여전히 큰돈이지만 그래도 노력한다면..가능하다는..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창고에 있는 팔수있는
물건은 모두 팔아버리고 열심히 재료를 모아서 물건만들어 팔고 아는분들에게 돈도
빌리고 할수있는방법은 다해서 돈을 모읍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가고..남아있는
대형집들도 하나둘 좋은것들은 구매자가 생기면서 점점 초조해 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더 모아모아 대형집이 몇채 남지않은 시점에서..그리고 처음에 찍었던 물건은
다른분이 구입하셨기에 바껴버린 대형집을 구입하게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역시나 집을 올릴 돈이 부족한 사태를 직면하게 되고..역시나 며칠후에 집을 올리게
됩니다. 밭을 3개나 가꿀수 있게되고 마당에 놓을 조형물도 많아져서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집안이 너무 커서 뭐라 감당하기도 힘든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큰일은
마무리 되었기에 꾸역꾸역 하나둘 물건들을 넣으면서 자기만족을 하게됩니다.
역시나 저와같은분이 한두분은 아니셔서 남은 대형집몇채도 얼마지나지 않아 동나게 되고
시간이 지나 충분한 돈이 있는데도 집을 못구하시는분들을 보며 얼마나 기뻤으며
뿌듯함과 안도감을 들었는지 이루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내 노력과 수고는 보상을 받을만 하구나 생각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랑 합쳐진다고 합니다. 두나라보다 한나라로 운영하는게 훨씬
장점이 많다고 홍보합니다.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럴게 할수밖에 없다는 이유에도
수긍합니다. 다만 같은나라에 중복되는 이름은 사용할수 없다고 하지만 생성시간에
따른 우선순위와 그전에 등록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이름들은 정리하겠다길레 노력을
하고있구나..하고 고마워하며 안도합니다. 그리고 나라가 합져치고 정리되며 어떤나라는
너무 인구가 많기에 새로집을 설치할 땅이 추가된다고까지 합니다. 저희나라는 합쳐지는
입장이라 땅이 추가되지는 않지만 오래동안 사용하지않는 땅을 풀어준다고 하니 그건
그거대로 좋습니다. 역시나 나라가 합쳐지고 빈땅을 노리는 분들로 경쟁이 붙었지만
저는 안도합니다. 저는 이미 예전에 노력한바 제땅과 제 집을 가지고 있으니깐요.
처음에 힘들었던 고생이 보상이 되어 돌아와 있으니깐 문제될게 없습니다. 안도합니다.
역시나 빈땅들은 수식간에 선점되고 웃는자와 우는자, 기쁜자와 슬픈자로 나누게 됩니다.
이후로 사람들은 늘어나고 가지고있는 돈들도 여유가 생기며 뒤늦게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땅은 한정되어있고 집은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저한테도 아는지인을
통해서 연락이 옵니다. 원래땅값에 수수료까지 얹어 줄테니 땅을 팔아달라고요..
3천이상으로 구입한 땅이 7천이상에 더하기 수수료까지 준다고 합니다. 충분히 팔아도
이득을 볼수있는 재테크이지만..저는 거절합니다. 저는 돈이 중요하지않으니깐요.
집을 구입하기위해 돈을 번거지 돈을 벌기위해 집을 구입한게 아니기 때문에 거절합니다.
게다가 충분히 집에 밭에서 수확물도 나와서 팔고있고 돈도..충분합니다. 돈이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을만큼 이루었으니깐요. 저에게 돈에 대한 값어치는 그정도밖에 않됩니다.
불편하지만 않되면 됩니다. 필요하면 구하면됩니다. 그정도였거든요..
친구들이 놀러와서 놀랍니다. 어떻게 대형집을 구했냐고 부러워합니다. 저는 뿌듯합니다.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나의 힘들었던 고생은 충분한 값어치가 있었다.
여전히 집을 양도해달라는 연락이 옵니다. 가격도 뛰어서 1억가깝게 부릅니다.
하지만 역시나 거절합니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니깐요...그러던 어느날.....
다시한번 나라에서 공지합니다. 다른나라랑 한번더 합쳐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역시나 타당한 근거와 어쩔수 없는 부분을 이야기 하고 합쳐지는 흐름을 막을수 없다는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내용이 더 추가됩니다. 구역이 부족해서 철거를 하는 구역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설마하며 확인해봅니다. 제집이 지어져있는 지역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몇번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알게됩니다. 발표된 사실을 뒤집을수는 없다는것을.
합쳐지는 나라의 지역은 유지되지만 저희나라에 지역은 5~8지역이 없어진다고 다시
확인합니다. 왜 다른나라가 아닌 저희나라에 지역이 없어지는지 기준이 없습니다. 명퀘한
설명도 없습니다. 철거가 될수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항의합니다.
이름도 중복이 될때 먼저 만든 이름이 우선권을 가지는것처럼..누가보더라도 명퀘한 이유..
수긍할수 밖에 없는 이유로 항의합니다. 왜 늦게 만들어진 구역이 이미 만들어져있던..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던...여러명이 같이 사용하는집들이..훨씬 많은 구역이 철거되는지
타.당.한. 근거와 이유로 항의합니다. 물론 이유는 알고있습니다. 귀차니즘. 수고스러움.
저쪽구역보다 저희구역을 철거하는게 훨씬 작업하는게 편하니까. 2번 할일을 한번하면
되는데 효율성있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생각한다면..이번사태를
크게 사죄하고 있다면 수고스러움과 번거로움을 감당하며 충분히 사죄한다면...
잘못하고있다는걸 아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다면...바뀔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호소를 해봅니다. 나라가 합쳐지고 이름을 바꿔야되고 구역이 철거되고...바뀔수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할수가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해봅니다. 구역의 철거지역의
우선순위를 공평하게 따져달라..어쩔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집이 필요치 않는
분들과 연결을 해주거나 연결을 해주어서 그분들에게 보상을 주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암시장과 거래장에서 집을 거래하는 혼란이 지속되니 교통정리라도 해달라.
.....소리없는 아우성이 됩니다. 슬픕니다. 절망합니다. 우울합니다. 좌절합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피해를 줄이기위한 어떤노력도 책임을 지려는 어떠한 행동도
볼수가 없이 시간이 흘러 나라가 합쳐지게 됩니다. 실망합니다. 원망합니다. 화가납니다.
그래도 흐름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나라를 버릴수도 없습니다. 소중한곳이니깐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철거가 되면 보상이 나온다고 하니 그거라도 받으려고합니다.
분명 공지할때 토지구역 최초구입비용을 보여주며 이야기했습니다. 구입가격이라고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았는데..그랬는데.. 철거비를 확인합니다. 500만을 더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6천정도 이상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큰집은 못구해도 철거비로 중형이라도 사보려고
알아봅니다..소형은 천이상 중형은 6~7천이상 대형은 1억5천이상으로도 못한다고
확인합니다. 몇번이나 글로써 남겨놨던 가격대입니다. 저분과 저의 차이는 한끗차이입니다.
저분들보다 늦게 시작하지도 않았고 저분들보다 세금을 적게내지도 않았습니다.
노력도 했고 고생도 했고 힘도 들면서 했지만 나라가 달랐다는 이유로....한끗차이로
천국과 지옥이 갈라졌습니다. 그래도 포기하려고 합니다. 대형이 철거되더라도 중간이라도
구입하려고 합니다. 철거비를 준다고 해도 그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철거비로 중형이라도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7천정도 만들어서 구입하려
합니다. 그.런.데 ..... 3천만원 조금넘게 들어왔습니다..철거비가.. 다시확인해봅니다.
몇번을 봐도 변함이 없습니다...후회합니다. 1억에 팔라고 할때 팔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화가납니다. 그렇게 집에 애정을 가졌던 저에 대해서 화가납니다. 마지막까지 나라를
이해해보려는 저의 생각에 대해서 진절머리가 납니다. 공지사항을 다시확인해봅니다.
구입시의 가격이라고 적어놓은걸 발견합니다. 맨처음 발표때 보여줬던 사진에 가격과
토지가격은..구입가격으로 바뀌어져 있었고..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보상발표를 하지
않았는지..왜 마지막까지 시간을 끌었는지...그리고 시장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보겠다는 말들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보상을 줄이겠다는 단순한 방법으로..
이런 어이없는 방법이라니..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방법이 보상을 줄이는 방법이라니..
그걸 사실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시간을 끌다가 모든일이 진행되고나서 번복을 못하도록
공지하는 꼴이라니...이건정말...정말...미련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대형집이 철거되면
중형집이라도 구입해보려는 생각은...완벽히 무너졌습니다...정말 웃기게도 철거비용
받은걸로 새로 대형집이 나오더라도 못삽니다. 7천이상되는 대형집땅을 이돈으로
못사는데..이걸 보상이라고 주는겁니까?? 새로땅이 나오면 가격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는건가요? 살수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아이덴티티는..이제부터..제안에서 박근혜 최순실과 동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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