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벙클에서 투명새싹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마마루마루라고 합니다.
딱히 할 말도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바로!

빠밤. 바로 뒤쥐 햄버그 입니다. 재료는 위의 스샷과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현실 신채자라 직접 채집해오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뒤쥐고기(는 없는 관계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1:1 비율로 준비)
- 왜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1:1로 섞느냐? 미식적인 이유로는 이쪽이 고기가 더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로는 쇠고기가 더럽게 비쌉니다.
장난아니게
정말로
그리고 쇠고기만으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 바에는 전 그냥 통으로 구워먹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니 고기는 자유롭게 선택해주세요. 진짜로 뒤쥐를 잡아 쓰셔도 됩니다.
물론 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달걀
후추
(들)양파
토마토(스XX티)소스
불샤드(역시 없으므로 전열기구로 대신)
물샤드(생략 가능)
그리고 이 외에
밀가루, 버터, 소금, 스테이크 소스를 준비해주세요.
납작빵이 없다고요?
기분탓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평화로운 시작입니다.

빛전의 삶은 역시 평탄하지 않습니다. 양파가 병에 걸려서 상태가 말이 아니더군요. 이래서 공짜란...

하지만 약간 상한 정도로 귀한 식재료를 버리면 푸푸차가 이놈!합니다. 상한 부분은 제거하고 먹으면 문제X

요알못 빛전분들에게 드리는 Tip
- 양파를 다질 때는 세로로 칼집을 일정하게 넣고, 가로로도 칼집을 넣어준 다음 챱챱 썰면 편합니다.
양파를 썰어야지 여러분의 손은 썰어버리면 안 됩니다. 양파의 매움까지 더해져 고통도 두 배가 됩니다.


*오타... 캐러멜라이즈입니다.
- 굳이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이게 더 맛있기 때문입니다. HQ를 위해서는 가공이 필요한 법.
귀찮으시다면 그냥 생으로 넣어도 되고, 더 맛있게 먹고 싶다 하시면 볶아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다만 볶아서 넣을 경우에는 뜨거운 상태로 바로 넣으면 고기가 익어버리기 때문에 충분히 식힌 다음에 넣어주세요.
- 저는 왜 둘 다 했느냐. 절반절반 섞으면 맛이 새롭다~라는 카더라를 어디서 들어서 실험정신을 발휘했습니다.
뭐 둘 다 원래 있는 레시피니까 망하지는 않겠죠.

양파를 식히는 동안 후추를 준비해보겠습니다.

- 요리 직전에 통후추를 갈아서 쓰는 편이 더 향미가 좋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후추를 쓰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막자사발에 가는 것 보다는 칼등으로 으깨는 편이 더 나을듯 합니다.

- 조금 탔나?싶을 때는 이 질문을 기억하세요.
내가 이걸 먹으면 죽을 것인가?(혹은 그런 기분을 느낄 것 같은가?)
Yes or No
No라면 먹어도 됩니다. 잇츠 오케이 츄라이츄라이

- 보통은 여기에 빵가루도 들어갑니다만 저는 없어서 생략했습니다.밀가루나 빵가루의 양은 반죽하면서 잘 조절해주세요.
- 저는 소금도 허브솔트를 사용했으나 역시 일반 소금으로 대신해도 무방합니다.
- 소금과 후추의 양에 주의합시다. 싱거우면 소스를 많이 찍어 먹으면 되지만 짜면 답도 없습니다.

- 열심히 치대야 나중에 구울 때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고, 먹을 때도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 굽게 되면 중앙이 볼록하게 올라옵니다. 손으로 눌러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도록 모양을 잡아주세요.

- 햄버그 스테이크는 불 조절을 잘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불로 충분히 예열한 팬에 햄버그를 올리고 중약불에서 속까지 완벽하게 익혀주세요. 약간의 물을 넣은 뒤 뚜껑을 덮는 식으로 익혀도 괜찮습니다.
- 그렇다고 기름이 지글지글한데 물을 붓는 짓은 하면 안 됩니다. 진짜 큰일납니다. 모르는 사람이 은근히 많아 강조합니다.

- 불조절을 못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까의 질문을 떠올려봅시다.
내가 이걸 먹으면 죽을 것인가?(혹은 그런 기분을 느낄 것 같은가?)
No.
먹어도 됩니다.

- 장터채집한 토마토 소스(스X게X 소스)를 그대로 뿌렸다고 오해하실까봐(혹은 따라할까봐) 말씀드리자면 저 소스는 토마토 스XX티 소스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테이크 소스와 물을 넣어 한 번 끓여낸 소스입니다. 스테이크 소스만 쓰는 것보다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괜찮아서 저도 좀 놀랐음.
- 저 흰색은 계란 프라이입니다. 반숙으로 해서 치즈와 함께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것도 꽤 맛있습니다.
* 맛에 대한 평가 *
- 맛있습니다. 4인 가족 모두 만족. 평범하고 괜찮은 햄버그 스테이크 맛이 납니다.
* 총평 *
- 맛있긴 합니다만 재료비와 인건비를 고려하면 레토르트 함박 스테이크를 사먹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사드세요.
여러분이 요알못이라면 더더욱.
마지막으로 인게임 뒤쥐 햄버그와 비주얼 비교샷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