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섭을 시작하면서 꼭 해야겠다 했던것 중 하나가
라벤더 안식처 11번지 중형하우스를 사는거였습니다.
글섭에서 다른분들이 올리신 스샷을 보고 한눈에 반했었거든요.
림사 로민사가 인기가 많은것 같지만
저는 왠지 한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라벤더 안식처가 좋았어요.
특히 안개낀 날씨나 이른 아침 시간에는 한층 분위기가 살아나요. (전부 보정없는 원판 스샷이예요~)


라벤더 안식처는 정원이 예쁘다고 생각했던지라 분위기도 살리고 싶고 넣고싶은것도 많았는데
정작 설치할 수 있는 조경물 갯수제한이 빡빡해서 꽤 고심하면서 꾸몄었어요.
밭도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지 이리저리 바꿔보다
최종적으로는 구석으로 밀려났지만 사용된 조경물은 은근히 많았어요.
나중에 벚나무를 심다보니 자잘한건 다 밀려나고 이것만 남았지만요.

벚나무가 꽤나 마음에 들었던지라 잔뜩 구해서 심어놓고
잠수탈 때도 벚꽃잎 떨어지는 아래 세워놓기도 했구요.

외벽은 금방 결정했지만 지붕을 뭘 얹을까 3종류를 다 만들어가며 고민하고
종류를 정한 후에는 또 색을 뭘로 할지 여러가지를 시도했었는데
이건 마땅히 스샷이 없네요. 그냥 제 기억속에만...ㅎㅎ
집 내부는 가구 수량도 훨씬 많다보니 꾸미는데 더 오래걸렸었어요.
가급적 내손으로 만들어서 꾸며야겠다 생각해서
천천히 제작직 레벨을 올려가며 가능한 템들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넣었거든요.
사실 집 구하기 전부터 어떻게 꾸밀지 신나서 이리저리 구성을 했었어요.
글섭 하우징 관련 사이트에서 스샷 찾아가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는데요 ㅎㅎ

1층은 호텔 로비나 만남의 장소 같은 분위기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중앙엔 커다란 난로가 있어서 계절장식물은 주로 이 근처에 두고,

왼쪽엔 직원들(좁지만 직원들 휴게실도 만들고), 반대쪽엔 라운지 느낌의 소파.


지하는 나름 업무용 공간으로 꾸몄어요.
집무실이랑 공용 회의실,


반대쪽에는 각국 수장 초상화가 걸려있는 로비를 만들고 싶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생각하고 있던 큰 카페트는 깔지 못했네요.

2층은 개인실 컨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서재!
특히 해가 잘 들어올때 창가 의자에 앉혀두면 독서중인지 낮잠중인지 싶은
느긋하고 한가로운 느낌이라 정말 맘에 들어했었어요.

서재 반대편엔 침대랑 옷장같은 것들이 있는 침실이 있고,

그 옆으로 나있는 문을 열어보면 목욕탕이 있어요.
여기도 아직 만들지 못한 템이 많아서 허전하네요ㅠㅠ


특별히 비싸거나 귀한템은 하나도 없지만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어떤게 더 어울릴지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하우징 컨텐츠를 재미나게 즐겨서인지 애정이 많이 있었나봐요.
부대하우징에 비하면 개인하우징은 없어져도 아쉬울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일부터는 갈수도 볼수도 없다고 생각하니 미련이 남네요.

예나 지금이나 그다지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은 라이트유저인지라
당시 중형 땅값이 만만치 않은데 길(GIL)을 벌 방법이 별로 없어서
두세달간 샤드작만 죽어라 했던 기억이 새삼 다시 나네요.
돈이 제 시간에 모일지, 누가 먼저 사가는건 아닐지 노심초사 했었는데,
촌섭에 있었던 덕분인지 꼬래비긴해도 4구 11번지를 무사히 구했었는데요.
1차 서버 통합으로 8구가 되었고, 내일이면 사라지겠지만...
제 기억에는 꽤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Good bye, all of you.
- m
아름다운 추억이 잠든곳. 영원히 기억될겁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