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골목에서 딱지치기도 하고 그 시절에 할 수 있는 놀이들은 다했어요
오락실도 가고...
그러다가 pc게임에 빠지게 되어서 중학생때에는 매일 pc방에 갔구요
고등학생 때는 워낙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했던 것 같아요
게임을 너무 좋아하고 게임에 너무 미쳐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밤새 게임을 해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제 인생에 많은 시간을 쏟은게 게임이었어요..
그런데 20대가 되고 이제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다보니까
자연스레 게임이 지겨워지고 재미 뿐만 아니라 흥미가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생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아서
돈이 들지 않고 재미를 볼 수 있고 시간을 쏟을 수 있는게 게임 뿐이어서
다시 게임을 하게되었어요. 잠시지만 좋아했던 게임을 하다보니 집중도 되고
재미가 있더라구요..
근데..저는 정말이지 게임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구요?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게임으로 인해
너무 많은 것들을 놓쳐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그래서 접었던거에요 게임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러면서 제가 첫 직장을 다니게 되고 거기서 제가 마음을 주게 된 사람이 생겼죠
사정이 생겨 퇴사를 하게 되었고
고향으로 내려와 롤이란 게임을 해보게 되고
풀리지 않는 인생 때문에 여기다가 다시 시간을 쏟았어요
그러다 다시 희망을 품고
그 사람이 하는 파판14를 해보게 되었는데
3d게임은 처음이라
흥미도 눈에 익지도 재미도 없더군요..
그래도 그래도 한번 해보겠다고 퀘스트도 깨고 물어보고 찾아보고
하지만 의미가 없네요...
근데 웃긴건 뭔지아세요? 그토록 평생 게임만 해온 제가
현실을 위해 게임을 접고 내버려두었는데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게임을 좋아하더군요
ㅋㅋㅋㅋ
인생의 장난이란
학창시절 때 왜 갑자기 공부하겠다고 정신차렸는지 후회가 남네요
그냥 그대로 그렇게 살껄..
참
너무 힘들고 슬퍼서 게임조차 하질 못하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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