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저는 6.1 패치가 더 좋더군요. 말씀하신 부분들도 좋은 지적이고, 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리밋으로 승부낸다는 뜻은, 6.1이전까지 싸움은 평콤보와 스킬로 적들을 잡아야했기에 초보분들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버스팅해야할 콤보를 배워야하고 익혀야했다는거죠. 그래서 오히려 pvp에 대해 기피하는 점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걸 익히는 것도, 또 가서 실전에서 그 콤보를 써야한다는거 자체가 쉽지가 않죠. 

그리고 직업 역할이 무용했다는 점은, 돌아보면 그 이전까지는 해당 직업이 없다면 상당히 힘든거라 봅니다. 6.1 이전 피스트만 해봐도 특정 힐러가 한 메타에서 계속 유행하고(힐량이나 생존이 좋아서), 전장도 특정직업으로만 싸우는게 대세였죠. 무도가 메타일땐 모든 딜러가 무도가고, 닌자일땐 죄다 닌자고, 용기사면 용기사고, 등등.. 그래서 이번 6.1에서 힐러없는 조합이라도 싸울수 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게다가 전장에서도 예전처럼 한타 싸움에, 투쟁심이 결정적 역할을 안하니까요. 예전에도 리밋이 중요하긴 했지만, 아무리 우리 총사가 리밋을 다 들고 있어도 상대 투쟁심이 높다면 역으로 쓸리지만, 지금은 리밋 한타로도 역전하거나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니까요.

그래도 아직은 특정 직업에 대한 선호도나 티어가 있긴하지만, 예전처럼 온살에서 3거리에서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싸우지도 않고, 그냥 노드만 먹으면서, 나중에 투쟁심없어서 한타에서 박살나고 지는 바보같은 게임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크컨에 맞게 pvp스킬을 개편한 느낌이라.. 늑우부에서 1대1하는거 좋아했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래도 크컨 완전 기대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