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팬페가 처음이라 먼길이긴 했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사방에 가득한 파판의 냄새가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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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배경으로는 찍지 못하고 인증용으로만 찍었던 칠흑 메인. 저것만 봐도 설레더라구요.

행사내내 할거 없을 줄 알고 놀거리도 준비해서 갔는데 정작 가서는 탐험수첩 채운다고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첫날 반 둘째날 반 할 생각이었는데 무서운 한국사람들 첫날에 끝났다는 얘기가 사방에서 들려서 벌벌 떨었습니다. 특전 소진될까봐 

다행히도 다음날 무사 수령했습니다. 

돌발임무 참가하면서 제일 뿌듯했던 완성한 퍼즐과  나름 뚱냥이라고 애써 보았던 흔적.

처음엔 있는지도 모르다가 막바지가 되어서야 발견한 그 장소... 한적할때라서 한참을 쳐다봤었습니다. 

여러모로 잔인한 사람들이었어요. 피아노 콘서트때도 그렇고 빛의 성우 창천편때도 그렇고... 

피아노 콘서트도, 프라이멀즈 공연도 응원봉 흔들면서 너무 즐겁게 즐겼습니다.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짧다고 느껴지기 까지 했어요.

이틀간 썼던 팔찌도 너덜너덜 체력도 너덜너덜했지만 너무 즐겁고 재밌었던 팬페스트였습니다.

저번에 들었던 악명에 비해 더 쾌적한 환경이었던 것 같고 참가할 거리도 많아서 좋았어요.

차마 다 즐기지 못해 아쉬웠을 정도로...

이틀 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짧았습니다. 

정말 재밌게 즐겼어요. 다음 팬페도 꼭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