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벤트] 서울 팬페스티벌 후기입니다!

번호 68355
카벙클 | 비술사 | Lv.70
19-10-10 22:02 조회 5973

파판14를 캐릭터 생성때부터 시작하게 되고 벌써 4년동안 하면서 제작년 팬페에도 갔었어서, 사실 이번 팬페스티벌은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사실 이번 팬페는 2일이라는 (직장인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일정과 저번에도 경기도에서 경기도까지 가는데 편도 3시간이라는 멀고 먼 시간에 지쳐있었던 언약자님과 저는 이번 팬페스티벌은 포기하자! 라고 말을 했었는데, 정작 공연에 무려 ANSWER의 그분과.... 프라이멀즈를 보고 이성을 잃어버린 제가 티켓팅을 해버렸고... 

사건 사고로 인해 탐탁치않아 하고있던 언약자님은 저에게 결국 끌려서(?) 갔습니다 ㅎㅎ


홍련 막바지에 지쳐있는 부대원들이 접속을 많이 하지 않았던지라 저번 팬페와는 다르게 많은 부대원들과의 만남은 없었지만 결국 글로벌서버로 유학간 커플과 함께 다니자고 이야기를 하고, 3박 4일의 일산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팬페 첫날, 사실 저번 팬페때 줄을 너무 길게 섰던 기억때문에 호텔에서 레터라이브를 보고 가자! 라고 했었지만 줄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넷이서 우루루 가서 직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만해도 깨끗했던 이틀간의 빨간 빛의 전사 띠...)


사실 다 알고있는 내용이라서, 음~ 그렇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만 듣다가, 2019.12.03 을 보는 순간 가슴이 뛰면서.... 글로벌서버로 유학간 그들조차 동공에 팝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코리안 김치게이머인 저희는 열심히... 미니게임을 하면서 줄서고 돌아다니고 너무 급한 나머지 사진도 안찍고 다녔습니다 ㅋㅋㅋㅋ



2시 부터였을까요 왠지 피아노 콘서트는 어떻게든 앉아서 듣고싶다는 강렬한 마음가짐으로 자리에 착석하고 시간표가 널널하다고 그러면서도 앉아서 열심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맵을 보며 구미호가 1500명이라니! 하며 언약자님과 우리가 1500명중에 2명이야! 하면서 좋아하기도하고, 코스프레를 보면서 와 퀄리티봐..., 하면서 같이 멍때리고 보고 즐기는 사이 피아노 콘서트가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주변에 일부러 가방을 두고 자리를 맡으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여서 좀 그랬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다녀온 사이에 가드분이 다 옆자리 분들한테 여쭤보시면서 어디 갔냐 빨리와라, 하시면서 자리싸움이 나지않도록 잘 조율해주신다는 것을 보고 확실히 저번 팬페스티벌 보다 나아졌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근데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서 여자화장실이 많이 붐비더라구요...... 다음번엔 화장실이 회장안에 두개는 되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램..이있습니다)


피아노 콘서트는 정말...너무 좋았어요! 

어느정도냐면 들었던 부대원 A씨는 "한섭 복귀 각이 잡혔다."라며 감명 깊어했고 부대원 B씨는 "하루 콘서트 값으로 이미 16만원의 값어치는 끝났다"며 즐거워 했으며 부대원 C씨는 "너무 소름돋았다 당장 집에가서 파판 하고 싶다" 는 평가를 내놓았고 옆에 있던 부대장은 3시간에 걸쳐 왔지만 만족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에 있던 분중 한분이 동영상을 찍으시던데 정말 그러지 말라고 해도 안듣는 사람 꼭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공식일정이 모두 끝이 나고 이튿날....


아침에 남은 미니게임을 하자! 라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호텔 앞에서 최팀장님을 보고 지나가던 부대원 B씨가 어?라는 말과 함께 부대원 C와 부대장은 어? 어? 어ㅓㅓ????????? 하면서 놀라했고... (죄송합니다 최팀장님 많이 놀라셨죠 약간 연예인 본 기분으로 저희도 놀랐어요.....) 킨텍스로 걸어갔습니다! 


프라이멀즈 공연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몇몇개의 미니게임을 즐기고, 소켄씨와 코지씨의 싸인회에 얼떨결에 가게 되어 싸인도 받고, 부대원 B씨는 코지씨에게 왜 영어에 그런 중세 영어를 썼느냐.. 하며 추궁을 했다는 말과 함께 즐겁게 놀고 미니게임을 다 끝냈습니다.


 

(굿즈는 왜 안찍었을까..)


 지인이 많은 인싸 부대원 한명을 제외한 3명은 직장인의 면모를 지키며 프라이멀즈 공연이 오기 전까지 쉬자! 는 마음으로 호텔에서 뻗어있었고... 


체력없는 직장인 3명은 5시쯤에 택시를 타고 킨텍스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앞에 있던 젊은 피들은 다들 서있었습니다... 홀홀.. 늙고 힘없는 빛전들이 자리에 죽치고 앉았더니 다들 슬금슬금 앉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몸은 소중하니 공연 시작을 안한 한시간 반동안은 앉아있는게 좋습니다... 홀홀...

(이가탄이 최고입니다. 그렇죠 다들?)

그렇게 어제의 감명을 받은 부대원 A씨가 이번엔 응원봉이 있는게 좋겠다며 응원봉을 사왔고 A씨의 언약자님은 응원봉을 2개나 더 사오시는 바람에 3도류가 된 모습을 보며 역시 응원도 해본사람이 안다며 다들 혀를 내두르며 이야기 하는 사이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팬페스티벌의 마지막 꽃 프라이멀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 진짜 이건 글로 표현을 다 못하겠습니다.... 칼같은 응원봉 색깔의 변경과 한국에서 시작된 시간정지 퍼포먼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퍼포먼스를 하게되는 그 짜릿함 등 글로 표현하기엔 너무 많은 부분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이 완벽한 페스티벌에 딱 하나 원한다면 다음번엔 진짜 서울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삼성!! 코엑스!!!! 그 얼마나 완벽한 곳인가!!!! 경기도에서 서울가는건 어디든 한시간이지만 경기도에서 경기도를 가거나 지방에서 경기도 가는것만큼 이 세상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해외에서 페스티벌 하는게 더 편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거리였고....우리나라의 모든 교통은 서울에 이어져있듯 제발 다음 팬페스티벌은 믿습니다 코엑스라고!


아 팬페에 대한 이야기만 너무 주구장창 썼는데, 칠흑... 너무 기대됩니다...... 글로 다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정말 4년 내리 파판을 하면서 다른 파판에까지 손을 대게 만들 정도로 파판 14의 스토리가 너무 좋았고(홍련뺴고) 당장 12일 뒤의 왕자님의 재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 4년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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