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트 게시판

미완성 요마

번호 1660
톤베리 | 점성술사 | Lv.80
20-02-15 17:20 조회 1572

 


서주구전기담

미완성 요마




* 세계관 고증은 그리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 일전에 공개했던 내용을 각색하였습니다.

* 단문입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십시요.

* PC웹에서 봐주세요 ㅠ






이것이 이계로부터 넘어온 개체인지, 아니면 어떤 마도사가 마나의 수급을 위해 만든 인공의 요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전 발발 이전의 기록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 제국 시기.. 적어도 ○○○ 제국 궤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요마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그 범위가 너무 막연한 동시에 치명적이기에 주로 어디에 출몰한다 특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일단은 ○○○○ 소대륙에서의 발생 빈도는 이하에 첨부된 약도와 도표를 참고하십시요. 원인과 결과가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 경우만을 선별하였습니다.


이것은 대도시 보다는 소규모 집단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대도시 인근에서 발생한 사례도 대게 '고위층의 폐쇄적 사교 집단', '반역 행위를 도모하던 비자유민' 에 한정되고 있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덜 받기 위해 밀집도가 낮은 동시에, 어느 정도 사람이 모여있는 곳을 선호한다 추측해봅니다


애석하게도 우리는 이 요마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습니다. 요마에게 홀린 사람은 물론 숙주가 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외형적 특징은 없습니다. 에테르 계수 측정 안경을 통해 확인한 결과 풍부하고 이질적인 에테르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임상표본 실험 중

.

.

.

-사실로 확인.

.

.

.

표본 처리 완료.

.

.

.


실험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와, 실험에서 발생한 현상과 기록을 대조한 도표를 확인하십시요. 예, 지금 돌리고 있는 서류가 그것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요마는 양날의 칼입니다. 얼마든지 우리가 이롭게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것과 이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가칭 미완성 요마라 명명합니다.


미완성 요마의 숙주가 된 혹은 홀린 사람의 초기-중기 행동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우 사교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 이타적이고 개방적인 마음가짐을 갖습니다.
* 지역사회 및 소속집단에 공헌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태도의 변화는 대게 긍정정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표본의 태도변화에 호감을 느낀 연구원이 표본-134 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표본을 마주할 때엔 주의를 요합니다.


숙주에 심어진 요마가 사람을 홀리는 방법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호의와 선의를 보이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러한 시도의 타겟이 된 사람은 이후 최소 1시간, 최장 일주일 이후 높은 확률로 요마에 홀립니다. 포섭된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까요? 무의식 단계에서 마치 숙주와 같은 태도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그저 친절한 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욱 분간이 어렵습니다.


...

...

...


그렇게 형성된 집단은 화목하고 이타적입니다. 다만 집단의 형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조건에 따라 매우 배타적인 성향을 드러냅니다. 집단의 존속을 어지럽히는 부외자를 홀리는데 실패하면 그 사람을 적극적으로 배제합니다.


* 요마에 홀리지 않아 표본 집답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은 대부분 마도사였습니다. 


에테르-마나 운용을 상당히 숙련된 경우, 요마의 주술이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살펴보면 그저 서로에게 협력적인 괴짜 집단이 하나 형성되고 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최종 단계에 아주 큰 문제가 있습니다. 고문헌에서 발췌한 집단 의문사 사건 기록들을 배포 중입니다. 역학적인 인과에 따른 오차는 첨부한 메모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존자는 없으며, 그 지역의 에테르가 상당히 고갈된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즉 요마는 집단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면 에테르를 전부 취한 뒤 사라집니다. 생존자가 없는 이유 또한 그것이지요. 그런 거대하게 응집된 에테르의 이동을 추적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이계 자체를 통로로 쓴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고위 요마는 아닐 것입니다. 열린 문의 흔적은 매우 작았습니다.


...

...

...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하면 우리는 이 요마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요마는 시민의 마음에 선의를 심고, 지역사회를 고취시키고, 사람들을 집결하여 이로운 결과를 얻어낼 것입니다. 누군가의 저열한 악의를 멸시하는 대신 이 ○○○○○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겠죠.


큰 위험 요소는 집단의 규모가 일정 이상이 되면 어떤 식으로든 요마가 막대하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뒤 도주한다는 부분입니다...만 이것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현재 미완성 요마를 안전하게 격리, 보존 중인 상태이니까요.

하지만 조정을 위해선 많은 표본이 필요합니다.


각 총사령부 담당 간부들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단 조건부입니다. 시민을 비롯한 도시 구성원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것. 이번에도 표본 대상은 모험가가 되겠군요. 삼림도시 ○○는 여전히 모든 사안에 무응답 입니다.

.

.

.

반대 2안 찬성 ○안, 무효 5안. 미완성 요마를 완성하기 위한 계획은 내일부터 실행합니다.


공허한 신앙도, 추잡한 패권도... 그 어떤 악의도 알아차린 이상 외면하지 않고  절대선을 위한 거름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이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결국 우리의 손으로 ○○○○○에 더 나은 날을 이뤄낼 겁니다.


.

.

.

.

.


-자유부대? 길드 일도 사령부 일도 번거로운데 꼭 들어야 하나.


-그치만 일단 혜택이 많으니까 말이야. 우리 같은 모험가들은 이렇게라도 뭉쳐야 하지 않겠어?


-생각은 해볼게.


-네가 꼭 우리 부대에 왔으면 좋겠어! 모두 네가 우리의 일원이 되길 고대하고 있어.




끝.
1개의 댓글
BOY*** (20-03-04 03:25)
ㅂㅇㄹ~
  • [10] 별의 노래
  • [20] 세계를 위협하는 환영을 토벌하자!
  • [30] 에오르제아 교복
  • [40] 크리스탈샵 기간 한정 특별 판매전
  • [50] 빛의영자 공명편 다시보기
  • [70] 콩알시바 목도리 증정 이벤트
  • [80] GM노트 144화
  • [90] 파이널판타지14 PC방 혜택